국내 중소기업들은 인터넷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2월 아태지역 8개 국의 정보기술(IT) 책임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PC 보유 대수 50대 미만 기업의 국내 IT 관계자 70%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PC 500대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한 설문에서도 우리나라 응답자 중 ‘모른다’고 답한 비율이 45%에 달해 태국(42%)이나 필리핀(37%)에 비해 높았다. 이에 반해 500대 이상의 PC를 보유한 국내 기업의 IT 관계자 73%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알고 있다’고 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이해도 차이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클라우드 이해도 항목에서도 우리나라는 2,7점을 받아 호주(3.3), 뉴질랜드(3.3), 싱가포르(3.2), 인도네시아(3.1), 필리핀(3.1), 말레이시아(3.0)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보안(30%), 관리(19%), 가격(19%)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