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조충휘·趙忠彙)은 세계 최고수준의 마력을 자랑하는 엔진이 탑재된 컨테이너 운반선을 건조해 인도했다고 9일 밝혔다.이 선박은 지난 98년 그리스 코스타마레로부터 수주한 10척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된 것으로 6,250TEU급인 「시랜드 뉴욕」호이다. 여기에는 7만7,600마력에 달하는 10기통 실린더의 선박용 디젤엔진 모델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이 선박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면서도 25.6노트의 빠른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컨테이너의 적재와 하역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선박 측면 폭을 넓힌게 특징이라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도를 시작으로 코스타마레에서 수주한 10척의 선박을 오는 12월말까지 단계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임석훈 기자[email protected]
입력시간 2000/05/09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