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위기 극복, 기업이 주역이다] LG화학

프리미엄 제품 앞세워 수익 극대화

LG화학의 충북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전기차 배터리에 탑재될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대한민국의 화학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LG화학은 올 하반기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응해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 등 핵심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 분야의 안정적인 사업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군과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고기능ㆍ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폴리에틸렌(PE)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분야 등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고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창출 역량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특히 올 하반기 내에 고흡습성 수지, 아크릴레이트, BPA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증설을 완료하고 조기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보전자소재 사업분야는 LCD용 편광판 등 기존 사업에서의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3D FPR필름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나가고 있다. 또 미래 성장동력인 LCD 유리기판의 조기 사업화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세계적인 OLED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LG가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OLED소재 분야 등에서의 사업 확대에도 주력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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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CD 유리기판의 경우 단기간 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증설을 위해 7,000억원의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LG화학은 파주 월롱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LG 파주 첨단소재단지'에 오는 2016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연간 5,000만㎡이상의 LCD 유리기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지 사업의 경우 소형전지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확대로 수익창출을 극대화하는 한편 자동차용 전지 사업에서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확고한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 전력저장용 전지 사업의 시장 본격화에 대비해 글로벌 핵심 고객들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2013년까지 2조원을 투자하며, 올해 중 가동을 목표로 충북 오창 전기차 배터리 1공장 바로 옆에 연면적 6만7,000㎡ 규모(2만평)의 2공장과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현지 공장 건설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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