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은 대우증권 인수 한시적 아니다"

"산업은행의 대우증권 인수는 한시적이 아닌 금융구조조정 차원에서의 전략적인 제휴로 봐야 합니다" 박종수(朴鍾秀) 대우증권 대표이사는 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유.무선 단말기인'블루칩플러스' 신제품 발표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산업은행의 대우증권 인수는 산업은행이 유니버설 뱅킹으로 가기 위해 금융구조재편에 앞서 취한 전략적인 제휴 성격이 짙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표는 자체 구조조정을 위해 해외보유 은행의 본격적인 매각작업과 더불어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매각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점경영전략도 소형점포와사이버 영업점 위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사이버영업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사이버 도메인을현재 WWW.SECURITY.CO.KR에서 WWW.BESTEZ.COM으로 변경해 서비스의 질을 대폭적으로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99회계연도에 7천억원이 넘는 적자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이 1조2천800억원이나 되는데다 향후 산업은행의 인수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 예상부실도다 반영할 계획이기 때문에 올해는 자본잠식이 없는 상태에서 5천억-5천500억원 가량의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같은 재무상태를 고려할 때 현재의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기업홍보활동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mail protected]입력시간 2000/05/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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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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