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자동차가 렉서스 GS와 RX의 하이브리드차량을 동시에 출시하고 디젤이 대세인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 하이브리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나섰다.
렉서스 브랜드는 16일 중형 그랜드 투어링 세단 ‘뉴 제네레이션 GS’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제네레이션 GS 450h’와 대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뉴 RX’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올 뉴 RX 450h’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시된 차는 각각 GS와 RX 라인업을 대표하는 플래그십급으로 포지셔닝된다.
GS 450h는 6기통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2개를 결합해 강한 주형능력과 높은 연료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가솔린 엔진과 모터를 더한 최고출력은 345마력이며 정지상태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초에 불과하다. 연비는 신연비 복합 리터당 12.7㎞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불구, 실내 공간이 넉넉하고 골프백 4개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RX 450h은 3.5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했다. 연비는 1등급인 리터당 16.4㎞. 운행 환경에 따라 4륜구동과 2륜구동을 적절히 활용하는 ‘가번식 4륜구동’을 구현했고 ‘에코’, ‘EV’, ‘노멀’, ‘스포츠’의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운전의 재미를 늘렸다.
가격은 GS 450h가 8,150만원이고 RX 450는 트림별로 8,000만원과 8,607만원이다. GS 450h, RX 450h 각각 과거 모델보다 800만원, 1,000만원씩 인하됐다.
한국도요타 측은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연비를 갖춘 두 차종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라는 새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