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프랑스 인시드비즈니스스쿨] 경영자들 가장 선호

프랑스의 인시드 비즈니스 스쿨이 경영자 재교육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원으로 선정됐다고 파이낸셜 타임즈(FT)가 17일 보도했다.신문은 최근 들어 유럽의 비즈니스 스쿨이 미국을 제치고 기업 경영자의 재교육센터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조사결과를 밝혔다. FT는 학위 수여 실적을 제외하고 세계 30대 비즈니스 스쿨을 선정했는데 프랑스 파리 근처에 있는 인시드의 경우 경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스쿨로 뽑혔다. 런던의 시장조사기관인 쿠도스는 연간 매출액 500만 달러를 넘는 비즈니스 스쿨을 대상으로 재학생 및 졸업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 이들의 추천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미국 뉴욕의 콜롬비아대는 2위를 차지했으며 스위스 로잔의 IMD(국제경영대학원)가 3위에 올라 탁월한 지명도를 과시했다. 또 미 펜실바니아대의 와튼 스쿨, 하버드대, 시카고 노스웨스턴대의 켈로그 스쿨 등이 나란히 상위권에 랭크됐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상위 30위권에 6개나 포함돼 가장 많은 편이었지만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이 각각 3개씩 차지해 유럽권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FT가 올해초 MBA(경영학 석사학위)를 기준으로 비즈니스 스쿨의 순위를 매긴 결과 상위 10위권중 런던 비즈니스 스쿨이 간신히 8위를 차지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미국이 차지했었다. 신문은 유럽의 기업들이 비즈니스 스쿨을 경영진들의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유럽계 스쿨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비즈니스 스쿨도 최근 들어 단기 경영자과정을 앞다투어 신설하는 등 새로운 유망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전통적으로 미국의 경우 MBA 등 학위 수여 부문에서 우위를 차지해왔으며 유럽쪽은 경영간부 교육에 강점을 보여왔다. 한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는 최신호(5월24일자)에서 미국의 MBA도 출신대학원에 따라 최고 2배 이상의 연봉 격차를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류 경영대학원 출신의 경우 평균 연봉이 9만6,000 달러에 달했지만 중·하급 경영대는 각각 5만2,000 달러와 4만5,000 달러를 받는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정상범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정상범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