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위기의 세계경제 어디로] 현대 정보경제학 기틀 마련… 2001년 노벨경제학상 받아

● 스펜스 교수는

마이클 스펜스 뉴욕대 교수는 현대 정보경제학의 기틀을 마련한 경제학자로 지난 2001년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조지 애컬로프 버클리대 교수와 함께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1973년 노동시장에 시장신호 개념을 도입한 논문은 계약이론을 발전시키는 토대가 됐다. 스펜스 교수는 학력이라는 요소가 구직자의 교육수준과 업무능력을 판단하는 정보신호로 기능함을 증명했다. 1981년 미국경제학회에서 경제학 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한 40세 미만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존베이츠클라크 메달'을 받았다.

관련기사



2000년대 들어 스펜스 교수는 글로벌 경제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신흥경제국과 개발도상국들로 눈을 돌렸다. 4년 넘게 성장 및 개발위원회(CGD)에서 개발도상국을 연구했다.

올 초 한국에서도 출간돼 스테디셀러가 된 저서 '넥스트 컨버전스' 는 이러한 연구의 산물이다. 그는 이 책에서 개도국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함과 동시에 빈곤이 줄고 그 결과 세계 60%가 풍요의 세계에 합류하게 되는 부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인구ㆍ자원ㆍ환경 등 이머징 국가들의 성장에 따른 도전요인들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일년에 수개월씩 가족들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지낸다.

◇약력 ▦1943년 미국 뉴저지주 ▦1966년 프린스턴대 철학학사 ▦1972년 하버드대 경제학박사 ▦스탠퍼드ㆍ하버드대 교수 ▦2001년~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저서 '시장 신호''개방경제하에서의 산업조직''투자은행(IB)의 경쟁구조'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