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29)가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뿜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US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 3개 모두 단타였고 시즌 타점은 30타점으로 늘었다. 타율은 2할4푼6리. 클리블랜드는 4대1로 이겨 61승(58패)째를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에 자리하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선두 디트로이트를 2경기차로 추격 중이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친 추신수는 5회 우전안타를 추가한 뒤 7회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2대1로 앞선 무사 1ㆍ2루에서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 뒤 지난 13일 49일 만에 복귀한 추신수는 14일 하루만 무안타에 그쳤을 뿐 4경기에서 5안타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