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위기 극복, 기업이 주역이다] 한국GM

신차개발에 1조5,000억 투입<br>부평 디자인센터 두배 확장

한국GM은 GM의 글로벌 소형차 연구개발 및 생산 요충지로 올해 1조5,0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한다. 지난 5월 글로벌 제품 품평회에 글로벌 GM 담당자들이 모여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은 올 하반기에 침체된 내수 시장, 불안정한 서유럽 시장, 지속적인 원자재가 인상 등 많은 도전 상황에 직면해 있다.

불투명한 상황과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GM은 내실에 초점을 맞춘 현장 경영과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시설투자,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 달성을 위한 행보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지난 5월과 6월 전사 임직원 체육대회, 전 임직원 경영현황설명회 등 소통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호샤 사장은 소통 경영을 통해 유연하고 열린 커뮤니케이션, 임직원 신뢰, 문화의 다양성 존중 등 평소 실천해온 리더십을 소개하고 ▦고객을 중심으로 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 구축 ▦'품질이 제품을 판다' 슬로건 실천을 위한 최고의 제품 품질 확보 ▦회사의 지속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현금흐름 달성과 수익성 향상 등을 강조하며 경영현황 전반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한국GM은 올해 총 1조5,000여억원을 신차 개발과 시설투자에 집행할 계획이다. 2002년 출범 이후 매년 약 1조원의 투자를 통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온 한국GM은 글로벌GM 그룹 내에서의 연구개발 및 디자인 위상 강화에 따라 부평 디자인센터를 내년 연말까지 현재의 두 배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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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투자비는 다양한 신차 개발과 출시에도 활용된다. 지난달부터 부평1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글로벌 소형SUV는 오펠 및 쉐보레 브랜드로 유럽 등 주력시장 수출길에 오르게 될 예정이며 다소간 침체된 해외시장의 수요를 자극해 판매실적을 신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GM은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월 정통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을 선보여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올해 부산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013 더 퍼펙트 크루즈를 출시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 안개등을 적용해 세련된 감각을 구현했으며 신개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쉐보레 마이링크를 채택한 것이 큰 특징이다.

한국GM은 작년에 이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3-5-7 쉐비 케어와 같은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3년간 엔진오일 및 소모품 무상교환, 5년 또는 10만km 보증수리기간 확대, 7년간 무상긴급출동서비스 등의 혜택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다양한 고객 감동 마케팅을 통해 내수 시장 공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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