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소형 다세대, 경매시장 '귀하신몸'

수도권 낙찰가율 100% 넘어

경매 시장에서 소형 다세대 물건의 낙찰가율이 100%를 웃도는 현상이 속출하는 등 다세대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21일 부동산 경매 전문 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5일까지 수도권의 낙찰가율이 100%를 넘는 아파트와 다세대는 전체 78건에 달한 가운데 이중 다세대가 58건으로 74%를 차지했다. 58개의 다세대 물건 중 50개는 감정가 2억원 이하의 매물이다. 이는 경매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1억~2억원의 투자자금으로 경매 법정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재개발과 뉴타운 지역에 인접한 지역의 다세대의 낙찰가율은 100%를 웃돌았다. 이는 재개발지역 등에서 철거와 함께 이주 수요가 발생하는 이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경매에 참여하는 입찰자의 절반 이상은 1억원에서 2억원의 투자금으로 저렴한 경매물건을 찾는다”며 “1억~2억원의 투자자금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경매물건은 소형 아파트와 다세대로 한정되는 만큼 다세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립다세대의 월평균 낙찰가율은 지난해 4월 120%로 최고점을 찍은 후 1월 76.2%로 떨어졌다가 석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4월 87%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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