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에스에너지, 말레이시아서 태양광시스템 추가 수주

실적 증가세 이어갈 듯


태양광 시스템 전문업체 에스에너지가 말레이시아에서 태양광발전소를 추가로 수주하며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말레이시아 싸이파크(CYPARK)사와 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수주해 건설을 마무리한 데 이어 동일 지역에서 추가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공사는 9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추가 수주는 지난 5월 수주한 5MW 태양광발전소를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을 만족시키면서 최단기간에 준공한 결과"라며 "싸이파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말레이시아 태양광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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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2ㆍ4분기를 기점으로 에스에너지의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 내다본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에스에너지는 2ㆍ4분기 북미지역에 616억원어치의 태양광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70~80%에 달하던 유럽 비중을 줄여가는 추세"라며 "특히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국과 일본,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2ㆍ4분기 흑자전환(50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반기 수주 물량이 100MW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일본의 태양광 모듈 수출은 하반기에 더 집중될 것"이라며 "연간 태양광모듈 목표 판매량인 180~200MW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잇따른 수주 소식에 에스에너지의 올해 매출액 추정치는 2,670억원,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각각 0.9%와 11.6% 상향 조정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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