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창조정공

창조정공(대표 김회성)이 세계 특장차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하고 나섰다.창조정공은 20일 타이완 전력국에 50만달러규모의 전기공사용 특장차인 절연고소 작업장비를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주)대우의 협력아래 이미 폴란드와 스웨덴, 이탈리아등지에 250만달러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이 회사는 이로써 현재까지 총 3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수출규모에 맞먹는 수준으로 수출의 급성세를 보여주고 있다. 창조정공은 현재 이디오피아와 이라크, 나이지리아 페루 중국 등과도 압축진개트럭과 노면자동차, 앰뷸런스 등 다양한 특장차 수출을 위한 10여건의 상담을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수출액은 총 1,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창조정공은 전망하고 있다. 김회성사장(42)은 『품질이 우수한데다 가격도 외국 경쟁제품에 비해 30~40%에 불과하는 등 국제 경쟁력을 확보, 해외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것같다』고 밝혔다. 지난 9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제품특성상 주문제작 형식으로 특장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취급품목이 50~100여가지에 이를정도로 매우 다양하다. 특히 10여명의 연구인력이 활동하는 자체연구소를 두고 매년 매출액의 15%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과감한 경영을 전개하고 있는 것. 이 회사는 또 ISO 9001인증은 물론 영국 로이드와 노르웨이의 DNV 등서 공장승인도 취득,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창조정공은 이런 노력들이 서서히 결실을 거두면서 세계 특장차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金사장은 『기술개발에 주력하면서 수출마케팅은 대우와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는 형식으로 경영을 해나가겠다』며 『이를통해 세계 특장차시장의 선두업체로 반드시 올라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문현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남문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