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지난달 주택거래 10만건 돌파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전에 집사자"

지난해 12월 주택거래량이 급증해 10만건을 돌파했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돼 거래가 늘어난 게 아니다. 이달부터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리라는 '세금 절벽' 불안감 탓에 지난해 말 아파트 대기매수자들이 막바지에 몰린 것이다.


16일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10만8,482건으로 전월 대비 50.6%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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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지역별 주택거래량 증가율을 보면 서울 전체로는 전월 대비 37.7%였지만 그중 강남3구 증가율은 55.6%로 월등히 높았다. 주택유형별로도 추세가 엇갈렸는데 12월 전국이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5.6% 늘어 8만1,200건에 달했으나 단독ㆍ다가구 주택은 도리어 13.3% 감소해 1만1,600건에 그쳤다. 다세대ㆍ연립주택 거래량도 같은 기간 0.2% 줄어 1만5,600건으로 집계됐다. 12월의 주택실거래가격은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체 주택거래량도 부동산시장 침체로 전년보다 25.1% 줄어 73만5,414건에 그쳤다. 같은 기간 지역별 주택거래량 감소폭을 보면 수도권 27.1%, 지방 23.8%였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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