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화학 1분기 영업익 4,873억

작년대비 34.6% 증가


LG화학이 올해 1ㆍ4분기 4,8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증가한 것으로 석유화학 및 배터리 등 전자소재부분이 호조를 반영한 것이다. LG화학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반석 부회장 주재로 1ㆍ4분기 기업설명회를 열고 ▲매출액 3조3,999억원 ▲영업이익 4,873억원 ▲순이익 2,885억원의 경영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으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4.6%, 11.6%씩 증가했다. 이번 실적호전의 배경에는 올들어 완전히 회복세로 돌아선 석유화학 경기와 2차전지 등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쌍끌이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김 부회장은 설명회에서 “석유화학 부문은 중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제품 가격 회복, 고객들의 재고확충 수요 증가, 낮은 원재료 가격 및 환율효과에 의해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면서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LCD 패널 고객의 가동률 회복과 전지부문의 꾸준한 물량 증가로 견조한 수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설명회에서 올해 매출 12조6,000 억원, 시설투자 1조480억원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9년 사업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예상 매출은 지난해 대비 13.1% 감소한 것이나 투자 목표는 43.2% 증가했다. 김 부회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대비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하락해 매출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전기자동차용 리튬폴리머 전지 등 신사업 관련 투자는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 측은 2ㆍ4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 “석유화학은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편광판 초광폭 라인 본격 가동, LCD 패널 고객 가동률 증가, 노키아 등 글로벌 업체에 대한 배터리 공급량 확대 등으로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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