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콜레스테롤 저하음료 인기끈다

부작용적은 식물추출물로 제조 연간 1,000억원(의약품 포함)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국내 콜레스테롤 저하제품 시장에서 식물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음료제품이 급성장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는 의약품이 부작용으로 회수조치되면서 천연성분을 함유해 안전하고, 섭취가 간편한 콜레스테롤 저하음료에 대한 관심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유진사이언스, 쎌텍스 등 음료 개발업체도 영업망을 확충하고, 광고마케팅을 본격화하는 등 매출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진사이언스(대표 노승권)는 바이엘의 콜레스테롤 저하 의약품 '리포바이'가 부작용으로 리콜조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인 10일~21일 콜제로 출고량이 7월 평균치보다 15% 이상 증가했다. 장기 음용시 부작용이 없고 안전한지 등을 묻는 전화문의도 하루평균 350여통으로 7월보다 120통 늘었다. 유진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출시한 콜제로 판매로 지난 1월~3월 7억원, 드라마 '태조 왕건'서 궁예로 열연했던 탤런트 김영철을 모델로 한 TV광고를 시작한 4월부터 6월까지 2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다음 달부터 새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유통채널도 월마트ㆍ까르푸ㆍ롯데마그넷과 현대백화점ㆍLG슈퍼체인ㆍ한화마트체인 등 대형 할인매장에 이어 약국체인, 한솔CSNㆍ인터파크 등 온라인 쇼핑몰로 확대하고 있다. 한편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성 탄산음료 앵콜을 개발ㆍ판매 중인 쎌텍스(대표 장진혁)는 이달 들어 '가야농장' 시리즈로 유명한 건영식품에 일반 소매점 유통을 위탁하고, TV광고를 시작한 데 힘입어 22일 현재 2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6,7월 두달간 앵콜 매출은 1억원에 그쳤었다. 임길문 마케팅팀장은 "광고마케팅 본격화로 대형 할인점과 편의점, 군ㆍ홍익회ㆍ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대한 납품협의가 빨라지고 있어 직접영업서 20억원, 건영식품 위탁영업서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쎌텍스는 내년에는 내수에서 200억원, 수출로 6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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