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과제의 목표는 기존 주사제 형태의 장티푸스 백신을 안약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 과제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서경률 책임 연구교수)가 주관하고 휴온스와 한국과학기술원이 세부과제로 참여하며 앞으로 5년간 34억여원의 총 연구개발비가 투입 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실질적인 백신개발 및 임상적용 등을 담당하고 휴온스는 점안형 장티푸스 백신의 제형연구와 시제품 생산 개발을 담당한다. 또 한국과학기술원은 백신에 의한 면역반응을 평가하고, 백신의 면역원성이 원숭이 등 동물에게 작용하는지 평가하는 역할을 맡는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점안형으로 투여할 수 있는 새로운 장티푸스 백신이 개발될 경우 주사제형 장티푸스 백신보다 효능이 개선된 제품이 탄생하게 된다"며 "점안제의 특성상 접종이 용이한 것은 물론 백신을 안전하게 대량 수송할 수 있어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04년 보고서에 의하면 매년 2,700만 명 이상이 장티푸스에 감염되고 이중 2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휴온스는 국책과제 연구개발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08%(150원) 오른 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