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휴온스, 안약형 장티푸스 백신 개발

휴온스는 보건복지부 연구프로젝트로 세브란스병원 안과가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에 ‘장관계 감염 병원체에 대한 점안형 백신 개발’ 과제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의 목표는 기존 주사제 형태의 장티푸스 백신을 안약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 과제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서경률 책임 연구교수)가 주관하고 휴온스와 한국과학기술원이 세부과제로 참여하며 앞으로 5년간 34억여원의 총 연구개발비가 투입 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실질적인 백신개발 및 임상적용 등을 담당하고 휴온스는 점안형 장티푸스 백신의 제형연구와 시제품 생산 개발을 담당한다. 또 한국과학기술원은 백신에 의한 면역반응을 평가하고, 백신의 면역원성이 원숭이 등 동물에게 작용하는지 평가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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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점안형으로 투여할 수 있는 새로운 장티푸스 백신이 개발될 경우 주사제형 장티푸스 백신보다 효능이 개선된 제품이 탄생하게 된다"며 "점안제의 특성상 접종이 용이한 것은 물론 백신을 안전하게 대량 수송할 수 있어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04년 보고서에 의하면 매년 2,700만 명 이상이 장티푸스에 감염되고 이중 2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휴온스는 국책과제 연구개발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08%(150원) 오른 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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