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STX 그룹주 일제히 급등


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8.20포인트(2.07%) 오른 1,881.99로 장을 마감했다. 나흘째 상승세다. 장 초반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이날과 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2일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장 중 한때 53포인트까지 급등했다. 여기에 오후 들어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매에서 대규모 순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기관까지 가세하면서 강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이날 6,110억원어치나 사들이며 지난 2월2일(1조95억원) 이후 가장 큰 폭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도 5,07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7,188억원 순매수가 쏟아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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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의복과 전기가스(이상 -0.30%)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은행은 4.06%나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뛰었으며 증권(2.72%), 운송장비(2.58%), 전기전자(2.50%), 통신(2.39%) 금융(2.08%) 등도 2%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기아차(2.76%), 삼성전자(2.67%), LG화학(2.28%), 신한지주(2.12%)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또 현대차와 포스코도 1% 이상의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생명(-0.22%)와 한국전력(-0.78%)는 약세를 보였다.

유럽 재정위기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로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도 일제히 4~6% 이상 뛰는 초강세를 보였다. 특히 STX그룹주는 STX조선해양이 12% 이상 수직 상승했고 STX엔진, STX메탈, STX, STX팬오션 등도 6~10%나 뛰었다.

거래량은 3억5,394만주, 거래대금은 5억5,355억원이었다.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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