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투자가들의 관심속에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회) 투자박람회의 투자매물이 1,000건을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6일 APEC 투자박람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등재된 투자매물이 지난 24일 현재 1,000건을 넘어 18개국 1,363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한국 매물이 649건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104건, 필리핀 100건, 태국 94건, 러시아 74건, 중국 73건, 말레이시아 68건, 호주 44건, 페루 43건, 미국 24건, 캐나다 21건 등의 순이다.
KOTRA는 또 지난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APEC 투자박람회 홈페이지의 접속건수가 이날 현재 3만5,000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편 투자박람회 참가 투자가들의 한국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되는 산업시찰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나 25일 현재 1,100여명이 참가를 신청, 당초 예상 인원 500명을 2배이상 초과했다고 KOTRA가 전했다.
KOTRA는 이에따라 신청자 모두를 수용하기 위해 산업시찰프로그램 조정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관광프로그램과도 연계하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김형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