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위기 극복, 기업이 주역이다]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DTM(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등 세계 유명 모터스포츠대회에 초고성능(UHP)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전 세계 타이어 시장이 불황의 터널에서 허덕이고 있을 때에도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찍부터 성장잠재력을 예견하고 유럽, 중국, CIS(독립국가연합)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온 것이 원동력이다.

2007년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헝가리 공장은 2010년 2차 증설을 완료하고 작년 10월부터 풀가동되며 연간 1,200만개의 생산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에는 1999년 설립한 가흥, 강소공장이 2003년부터 한국타이어가 중국 승용차타이어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밑거름이 돼 왔다. 현재 3,000만개를 생산하고 있는 중국에선 2015년까지 충칭 '양강신구'에 제 3공장을 추가로 짓고 있다. 인도네시아 베카시 공단에도 글로벌 7공장을 지을 계획까지 더해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생산량 확보 노력은 2014년까지 연간 타이어 생산량 1억 개 달성, 글로벌 5위 타이어 업체 도약 등 한국타이어의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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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지역본부와 총 28개의 해외법인, 지점 등의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갖춘 한국타이어는 총 매출의 약 8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달성하고 있다.

전 세계 5개의 연구소(한국, 중국, 독일, 일본, 미국)를 중심으로 타이어 개발에 매진해온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의 타이어 메이커로의 도약을 위해 국내 최대의 타이어 연구소를 대덕 특구 죽동지구에 설립하고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세계적으로 불안한 경제상황에서도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초고성능(UHP) 타이어와 같은 프리미엄 상품 개발, 판매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급 초고성능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고가의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유수의 잡지 테스트와 세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UHP 타이어로 인정받으며 글로벌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까지 세계 5위의 타이어회사 도약, 글로벌 EBIDTA(상각 전 영업이익) 10억달러, 타이어 생산량 1억개 달성을 위한 '5-1-1' 비즈니스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구사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타이어 회사 3위권 진입을 목표로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고, 환경 친화적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 만족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질적인 성장과 함께 양적인 성장도 함께 이뤄 나가며 위기에도 끄떡없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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