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기관·개인 순매수로 이틀째 상승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0포인트(0.27%) 오른 1,817.79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말 미국 금융주들의 깜짝실적과 이탈리아 국채 발행금리 하락,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시장은 거래가 크게 위축되면서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지수는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오전 한때 하락세를 보이기도 하는 등 장중 내내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96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6거래일연속 팔았다.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606억원, 309억원 매수 우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관련기사



업종별로는 의약품(0.85%)과 운수창고(0.80%)을 비롯해 전기가스(0.74%), 전기전자(0.61%), 화학(0.56%)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의료정밀업종이 1.12% 하락했고 통신업종도 1.09% 빠지는 등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1.14%, 1.11% 오르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와 LG화학도 각각 2.21%, 1.68% 올랐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이 2.47% 하락하고 롯데쇼핑도 2%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대한항공이 2ㆍ4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에 2.1% 상승했고 LG이노텍도 외국인 매수세로 1.9% 상승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신작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줄고 임원들의 주식매각 소식이 나오면서 6.7%나 급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6,349만주, 3조1,866억원을 기록해 올 들어 가장 적었다.


한영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