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지구온난화 막는 태양열 흡수 도로 블럭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가 인류의 미래에 두터운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때문에 세계 각국은 지구온난화 물질의 배출저감 등 기온상승을 막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전개 중이다. 지난 2009년 전북 정읍의 고 모씨는 도로 블록을 활용, 지구온난화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을 특허 출원했다. 이른바 '지구온난화 방지용 태양열 흡수 도로 블록'이다.


출원인에 따르면 일반적인 인도와 차도는 햇볕이 지속적으로 내리쬐면 특정수준 이상으로는 열에너지를 흡수하지 못해 대기 중으로 열기가 방출된다. 이에 비해 흡열 도로 블록은 햇볕의 열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흡수, 차가운 땅속으로 방출하기 때문에 도시의 열섬 효과와 더불어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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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록은 흡열 블록과 열전달 블록으로 구성돼 있는데 열흡수는 크게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지면에 드러난 흡열블록이 햇빛에 의해 뜨거워지면, 그 아래의 열전달 블록으로 열이 전이되고, 이 블록이 자신의 열을 땅속으로 뿜어내는 형태다. 열전달 블록의 열 방출은 못 형태의 쐬기에 의해 이뤄진다. 블록과 일체화된 쐬기가 땅속 깊숙이 박혀 있어 지하의 냉기와 자신의 열을 교환하는 것이다.

기발한 아이디어일수는 있지만 특허청은 특허등록 거절 결정을 통보했다. 이유야 알 수 없지만 이미 태양의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 가능한 이상 이 아이템의 가치는 그리 크지 않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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