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남자가 얼마나 문제가 크냐면 여성의 지위가 자신보다 아래라는 생각이 이미 지배적이예요. 그렇게 때문에 아내의 수고로움보다는 아내가 자신의 기분을 맞추지 못했다는 것에 촛점을 맞추는 거예요. 그리고 지위가 낮은 아내가 감히 먼저 이혼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권위에 도전했다 생각하기 때문에 저런 폭력적 행동이 나오는 것입니다.시대는 이미 변했어요 저 남자랑 살면 쓰니의 자존감은 점점 바닥을 칠 수밖에 없어요. 저런 남자랑 살면 님이 맞벌이든 아니든 고통이예요. 저런 남자들은 잘난 여자는 인정할 수가 없고, 못난 여자는 짓밟아요. 왜냐면 여자는 자기 보다 낮은 위치이기 때문이예요.
읽으면서 시부모님 반응 저럴줄 알았다. 저런 집에서 컸기 때문에 저 남자가 저따위로 자란 거다. 시댁에선 여자가 남자 기분을 맞추는 게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지. 지금쯤 여자가 남자 기분 하나 못맞춘다며 쓰니를 씹고 있을 거임. 시집가서 귀한 대접까진 아니어도 동등한 대접이라도 받아야지.. 옛날에는 여자들이 다들 그러고 살아서 여자가 아랫사람취급받는 게 특별히 비참한 일도 아니었다지만, 이젠 옆집 여자도 아랫집 여자도 친구들도 그런 취급을 안받고 사는데 혼자만 그렇게 살면 굉장히 비참해 지는 거예요... 인간은 남에 처지와 내 처지를 끊임없이 비교하며 살수 밖에 없는 사회적 동물이예요... 그냥 끊어 내세요 시대와 맞게 살아 가셔야죠
처먹는다랑 년이라는 단어가 화난다고 바로 튀어나오고 그릇 던지는게 당연한걸로 봐서 보통이 아니네요. 잘했다고 칭찬합니다! 그리고 시부모는 지 아들 성질 아니까 저기서 깽판부리면 100% 이혼에 폭력 나올까봐 데려간것 같네요. 싸웠다고 해도 보통 말로 얘기하지 누가 와서 데려가기까지 하나요 ㅋㅋ 잘한결정!! 얼른 밀아붙이세요
이혼 찬성입니다. 결혼의 의미가 예전보다 많이 달라졌어요. 밥을 안 차려주는 것도 아니고 돈도 버는 아내한테 저녁 메뉴까지 고집스럽게 강요하는 건....독단과 아집이죠...같이 무엇이든 맛있게 해 먹고....심지어 정성들여 해주는 음식을 감사하게 먹으면 되고...본인이 해도 되고...조율해서 먹고 싶은 건 정해서 어느 날에 먹고...현명한 방법이 분명 있는데..떼쓰는 애랑 결혼을 하신 거지 키우려고 결혼하신 게 아니니까요..
애 하나 안 낳고 1~2년 만에 이혼하면 하자 있다 소리 들을 텐데 기어이 자처해서 이혼녀 돼서 좋을 게 뭐 있냐.....
시모 말하는게 웃기네 애 있으면 애 있는데 이혼한다고 난리 칠거면서 그냥 이핑계대고 발목 잡고 이혼 안하고 살다 애낳으면 니가 어쩔거냐 이거잖아 아들보다 돈도 잘벌어 덜 떨어진 아들 놈 맡기려고 했는데 이혼한다니 저리반대하는거지
ㅠㅠㅠㅠㅠㅠ 죄송하다고만 해도 같이 살지 말지 불확실해질 마당에... 그 순간 시부모님 말씀... 그냥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그려지네요. 잘했어요. 마음약해질 필요도 없고, 지금 결정 너무 잘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혼녀 딱지가 붙어도 앞으로 결혼해서의 삶보다 훨씬 나을거라고 생각됩니다.정말 맘고생 많으셨을텐데... 부모님과 삼촌 위로해드리고, 그리고 본인도 꼭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