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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누가 더 손해인 만남인걸까?

ㅇㅇ |2024.10.04 00:20
조회 86,424 |추천 268
우와
예약손님 기다리며 댓글들 다봤어요
처음 반대얘기듣고 어이없기도했고 내가 뭐가 부족해?하면서도 자신감이 조금 떨어졌기도한데 ..
댓글들보고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힘난다요
남친이 저좋다고 메달리고 결혼하자며 따라다녔는건데
부모님한테 여자친구있고, 결혼하고싶다며 얘기했다
그런데 반대하더란 얘기들으니 처음엔 띵받더라고요ㅎㅎ
남자친구 자체는 착하고 잘해줘요

당장의 결혼은 잠시 뒤로빼두고
지금처럼 열심히 살겠습니다 댓글들 감사합니다.

글을 올리고나니 짬날때마다 들어와서 확인하게되네요!
재미있어요ㅎㅎ
편 놔누기(?)란게 좀 웃기긴한데 제쪽에서 (??) 응원해주시고 좋은말 많이해주셔서 기분이 좋네요.❤️❤️.

저희부모님도 형편은 안좋았어도 제가 하고싶단거 다 들어주셨고 항상 응원해주셨어요 !
남들 다 가는 대학도 가라며 말리시던거
전 고등학생때 방과후 학원다니며 자격증을 이미 취득했던터라
등록금도 아깝고 대학다닐시간에 경력쌓고싶어 취업으로 빠졌던겁니다^^*

좋은하루 보내시고 주말도 잘보내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집안형편도 넉넉치않았어서
어릴때부터 기술만 죽어라 배워온 나.
공부머리도 없었기도해^^;;

대학도 안가고 쉬지도않고 한우물만파서 남들에비해 빠른나이에 지금 매장 하나돌리며 장사도 잘되고있고
막쓰는스타일이 아니라 돈도 많이 모아뒀어

정말 열심히 살았고
나 어디가서 꿀린다 생각한적없는데

남친 부모님이 탐탁치않게보시네?
공무원 같은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여자길 바란다나뭐래나.
남친 대기업도 아니고 그냥 회사원인데..

손님아주머니들도 참하다 인상좋다 남자없냐 소개시켜줄까 델꼬갈남자 복받았다 이런말 많이들어왔고

왠만한 남자 월급보다 배 이상는 벌기도하고 나이들어서도 오래 할수있는 직업이라
반대할 부모님 없을거라 생각해왔는데 ㅠㅠ

자존심이 많이 상했어
나 자격지심인걸까?


진지하게 결혼얘기하다 남친 모아둔돈도 얼마없다는것도 알게됨.. 부모님이 좀 지원해주실거라는것도


추가❤️

직업을 바로 맞추네! 맞아 헤어샵운영해 ~
나 포함해서 3명^^ 30대초반이야.
집이 넉넉치않아서인지
일찍부터 돈은 많아야 좋은거다를 깨달아 모으고 모아 내 돈으로 매장냈어
대출낸건 1년반정도에 다 갚았고 ,
부모님 집구하실때 조금 보태드리고 1억7000정도 따로 모았어 (남친한텐 얘기안함ㅎ)
미용이 남들쉴때 못쉬고 장시간 근무다보니
직장인들보단 아무래도 근무조건은 나쁘지...
직장인들은 성과금도 있고 노후대비 연금도 있잖아?

그래도 미용인들보면 날라리 아냐..오히려 일도 고되고 주말이 제일 바빠 누릴수도없어 ㅎㅎ 남들 클럽가고 술먹을때 피곤해서 쉬어...... 나쁘게 안봤음 좋겠어^^

내딴엔 스스로 꾸준히 해서 성과를 이루고 이렇게까지 왔다는게 뿌듯하고 자부심있지만
마음한켠엔 여유로운 집안환경이 아닌거에 대한 자격지심이 좀 있는듯해..
난 잘컸어(?)이런 마음이랄까 ..ㅎ 내려놔야겠지ㅠㅠ
추천수268
반대수26
베플ㅇㅇ|2024.10.04 00:25
손님 아주머니들은 남의 일이니 쉽게 말하는 거고, 남친 엄마는 자기 아들 일이니 다 따지게 되는 거고...사람 맘이 다 그렇지 뭐. 근데 다 떠나서 솔직히 남자가 별 볼 일 없는 것 같다. 직업도 그저 그래, 가진 것도 없어, 꼴에 공무원 며느리 바라는 시어미자리 있어...쓰니 몇 살이야? 글쓴 게 나이가 많아 보이진 않는데, 여러 사람 만나 봐. 고졸 학력 얕잡혀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아무튼 남자 쪽이 너무 별로인 것 같아.
베플ㅇㅇ|2024.10.04 10:56
자기 가게있는 미용사... 거기다 이미 자리까지 다 잡아놓은 미용사를 놓치네 ㅋㅋㅋㅋ 자리잡은 미용사는 그 동네 할머니들 파마만 말아줘도 사업병걸린 샤따맨 남편까지 먹여살림;;; 괜히 미용실 아지매들 남편 샤따맨이 많은게 아녀
베플ㅇㅇ|2024.10.04 10:19
꼭 어린 나이부터 뼈 빠지게 일해서 돈 좀 버는 여자들이 남자 잘못 만나서 고생하더라. 애정 결핍이든, 자격지심이든 좀 내려 놓고 제발 똑똑하게, 이기적으로 살아라. 저능한 남미새들처럼 남자 만나 인생 존망하지 말고.
베플ㅇㅇ|2024.10.04 10:21
흠...가치관이 다 다르겠지만 쓰니가 더 아까워요ㅋㅋㅋ 대기업도 아니고 회사원이라면서요ㅋㅋㅋ 사업하는 사람들 진짜 엄청 노력하고 자기 시간 조절가능하던데 게다가 돈도 많이 번다는게 기술도 좋은거 같고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는 어른들도 있어요... 남자쪽 부모님이 엄청 고지식한거 같아요 굳이 힘들게 결혼 안하셨으면ㅜㅠ
베플|2024.10.04 09:18
헤어샵 아니면 네일이겠군! 내가 시어머니 입장이라면 차라리 회사원 아가씨가 더나을듯..그냥 내생각임ㅡㆍ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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