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휴가를 다 가족들이랑 보냈으니
자긴 가정적인사람이래요.
일년에 애들이랑 보내는 시간이 딱 그때뿐인데도요.
직장동료들이랑 휴일에 축구하러도가고
술 마시러도 가고
친구 집에 불러 술자리하고
접대 핑계로 단란가고
대학교동기 모임도 주기적으로 꼭참석해도
애들이랑 놀이터 한번을 안갑니다.
휴일에 집에 있으면
핸드폰만 주구장창하다가
점심먹고 자다 일어나서 저녁먹고 자요.
본인은 휴가때 다른약속 잡을 수 있음에도
가족들이랑 시간 다 보냈으니
자기만한 사람 없답니다.
일하는것도 가족 위해서 일하는거고
그래서 집에서 손하나까딱 안해요..
그동안은 저도 애키우고 전업이라 별말안했는데
제가 일해도 뭘할생각도 안하고
저딴말만 지껄이네요
정말 저렇게 생각하는게 일반적인가요?
애들이랑은 코앞놀이터도 피곤하다고 안가면서
축구하고 술마시려고 사람모으는 꼴보니
왜 같이 사나싶어
훨훨 날아가라고 놓아주겠다고 했거든요
근데 싫다는데
뭔생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