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와야 다케시 일본 신임 외무상. 연합뉴스이와야 다케시 신임 일본 외무상이 취임 후 처음으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통화하고 북한 문제 대응에서 양국 협력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취임한 이와야 외무상은 4일 조 장관과 통화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대응에서 한일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을 확인했다.
앞서 이와야 외무상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한일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은 쌍방의 이익이 될 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으로 이어진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관계는 매우 중요한 양자 관계로 착실히 미래를 향해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집권 자민당 내 온건파로 분류되는 이와야 외무상은 2018년 12월 한일 초계기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방위상으로 한국과 갈등을 빚었다.
2019년 9월 방위상 퇴임 전에는 "한일 양국이 외교적으로는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안보에서는 한일·한미일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과 안보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