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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목하열애 중인 6세 연하 건축가 김태현의 깜짝 프러포즈를 수락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 서정희와 김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는 김태현과의 만남에 대해 "첫 만남부터 오래된 사이처럼 대화를 나눴다"며 "건축 얘기를 이렇게 오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 그런 부분들이 잘 맞았다"라고 밝혔다.
서정희는 "첫 결혼 당시 '달라야 잘 산다'라고들 많이 했다. 그런데 너무 다르니까 못 사는 것 같다"며 "그 차이 때문에 지난 결혼 생활이 힘들었다. 이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힘이 없었다. 예전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거짓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처음으로 '나도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구나"라고 김태현과의 만남에 대해 만족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서정희는 김태현에 대해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고백하며 "딸 재혼할 때 같이 해볼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현이 "재혼은 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정희 딸 서동주 또한 "아저씨(김태현)는 아빠 그 이상의 존재"라며 "평생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날 김태현은 서정희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해 눈길을 끌었다. 서정희에게 꽃다발을 건넨 김태현은 손편지를 통해 "업혀요 이젠. 아무 걱정 말고"라며 "앞으로 남은 여정 동안 알아가고 느끼며 더 뜨겁게 사랑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태현은 손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를 들은 서정희는 프러포즈를 받아들이며 "정말 기뻐서 눈물이 안 난다"며 행복함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너무 감사하다. 이제 날개가 진짜 있구나. 난 날 수 있구나"라며 "등에 잘 업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