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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수납공간 매력↑…입주자 '개별창고' 도입 신규분양 잇따라

배수람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8.20 11:49 수정 2024.08.20 11:50

골프 캠핑 낚시 등 레저용품이나 계절별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아파트 입주자 전용 세대창고가 분양시장에서 세일즈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롯데건설

골프 캠핑 낚시 등 레저용품이나 계절별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아파트 입주자 전용 세대창고가 분양시장에서 세일즈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낮은 전용률을 보완하기 위해 주상복합아파트에 주로 선보이던 세대창고가 2020년쯤 아파트에도 적용된 이후 입주자 반응이 높아지자 전 가구에 창고를 제공하는 신규 단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세대창고는 지하 주차장 등 자투리 공간을 수납장소로 활용하면서 서비스 면적으로 인식되는 데다 레저·스포츠 장비 등 보관에 편리한 장점이 입주자들 사이에서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분양 과정에서 세대창고 규모를 확대한 경우도 나왔다.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부산 '양정 자이더샵 SK뷰'는 당초 전 가구의 20% 수준이었던 세대창고지만, 일반분양 때는 모든 가구로 확대하는 설계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 대단지에 세대창고를 전 가구에 적용하는 단지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인천 효성동에 분양 중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3053가구 모든 가구에 개별창고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별창고를 사용하는 입주자의 편의성 및 보안을 위해 디지털키로 설계됐다.


현대엔지니어링도 경기도 광주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및 GS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움이 서울 공덕동에 공급 중인 '마포자이 힐스테이트'에도 가구별 창고가 도입된다.


업계 관계자는 "알파룸, 베타룸 등이 실내 서비스 면적이라면 세대창고는 실외 서비스 면적으로 볼 수 있다"며 "실외에 풍부한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게 세대창고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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