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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누가 사과해야 하나…당당히 맞서 이기겠다"

김수현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8.17 16:07 수정 2024.08.17 16:09

'살인자 발언'에 용산·국힘 사과·제명 요구

"야당 탓 국힘과 용산 권력, 누가 패륜인가

결코 피하지 않겠다. 싸움에 당당히 맞서겠다

준비된 대통령 후보 '이재명 대통령' 만들 것"

국민권익위원회 간부 죽음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살인자'라고 소리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고인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고인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직속 상관이었던 저의 운명과도 같은 일"이라며 "누가 사과해야 하나"라고 소리높였다. ⓒ 전현희 의원실

국민권익위원회 간부 죽음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살인자'라고 소리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7일 "고인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고인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직속 상관이었던 저의 운명과도 같은 일"이라며 "누가 사과해야 하나"라고 소리높였다.


앞서 전 후보는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 의사진행발언에서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간부가 숨진 사건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 종결이 연관됐다며 "김건희·윤석열이 국장을 죽인 것" "김건희가 살인자"라고 격언했다.


현직 영부인과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지칭하는 상황에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 108명의 이름으로 전 후보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냈다. 대통령실도 박찬대 민주당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유감 표명'에 넘어가지 않고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지역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젊은 김 국장의 죽음의 진실은 덮고, 야당 탓으로 돌리는 국힘과 용산 권력, 누가 패륜인가. 누가 사과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결코 피하지 않겠다. 이 싸움에 당당히 맞서 싸워 이기겠다"며 당원들을 향해 "함께 해주겠느냐. 전현희를 지켜 주시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채해병, 그리고 권익위 김 국장까지. 도대체 몇 명의 국민들이 죽어나가야 하는 것이냐"며 "전현희가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석열 정권의 잔인한 탄압 이겨냈다. 민주당의 중심, 서울의 중심, 중성동갑 한강벨트를 지켜냈다. 민주당의 험지, 강남에서도 기꺼이 나가 싸워서 이겼다"며 "외로워도 힘들어도 결코 길을 잃지 않는다. 두려움 없이 뚜벅뚜벅 걸어가서 윤석열 정권과 맞짱 떠서 싸워 이기겠다. 준비된 대통령 후보 '이재명 대통령'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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