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중부지방 다시 '폭우' 시간당 50mm...집중호우 시 안전한 차량 운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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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수도권을 휩쓴 뒤 전날 남부를 강타한 비구름이 다시 올라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낮 사이 강수가 집중되겠고 오후부터 남부지방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라며 "남부지방과 강원 동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 내륙·산지 20∼70㎜, 광주·전남 20∼60㎜, 대구·경북 10∼60㎜, 부산·울산·경남 5∼40㎜, 제주도 5∼10㎜, 강원 동해안 5㎜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제주 2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춘천 27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3도, 부산 29도, 제주 3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이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평소보다 운전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기본적으로 폭우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감속 운행이다. 폭우가 내리게 되면 시야가 좁아지고 타이어의 접지면과 노면 사이에 침투하는 물에 의하여 수막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평균적으로 30~40% 정도 감속 운행을 하는 것이 좋다.

주행 중 물웅덩이를 만나면 ‘그냥 지나갈까? 피해야 할까?’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되도록 물웅덩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물웅덩이의 수위가 자동차 바퀴 50% 이상 넘어가게 되면 엔진에 물이 유입 될 수 있기 때문에 침수 우려가 있다.

또한 물웅덩이로 인하여 보이지 않는 포트홀이 타이어, 차량 파손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침수 지역을 지날 때는 타이어를 기준으로 승용차는 3분의 1 이상, SUV는 2분의 1 이상 넘어가면 침수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통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중간에 멈추지 않고 한 번에 침수 지역을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이 물속으로 들어가면 저항값이 높아지기 때문에 침수지역을 진입하기 전에 기어를 D에서 저속기어로 변경한다. 기어를 D로 놓고 주행 시 중간에 변속 과정으로 인해 배기가 멈추는 순간 엔진에 물이 들어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미리 변속을 해둔 상태로 급가속하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침수 지역을 통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