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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의 날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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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의 날 연설(The "Day of Infamy" speech) 또는 치욕의 연설(The Infamy speech)은 제32대 미국의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스벨트가 1941년 12월 8일 국회에 전달한 연설이다. 전날, 일본 제국이 진주만, 하와이, 필리핀을 기습 공격하고 미국과 영국에 전쟁을 선포한 상황이었다. 이 연설은 첫 번째 줄로 알려져 있다: "1941년 12월 7일인 어제 치욕의 날..."[1]

미국의 부당한 피해를 강조하고 애국심에 호소한 이 연설은 즉각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오늘날까지 회자되는 유명한 연설로 남았다. 연설 직후 의회는 거의 만장일치로 미국의 대일 선전포고를 채택하여 공식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 참전에 돌입하였다.

전문

[편집]
PROPOSED MESSAGE TO THE CONGRESS
의회에 보내는 내용
Mr. Vice President, and Mr. Speaker, and Members of the Senate and House of Representatives:
부통령, 의장, 상원과 하원의 의원 여러분,

YESTERDAY, December 7, 1941 a date which will live in infamy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was suddenly and deliberately attacked by naval and air forces of the Empire of Japan.
어제, 1941년 12월 7일 - 치욕의 날로 기억될 이 날 하루 동안, 아메리카 합중국은 일본 제국의 해군과 항공대로부터 기습적이고 고의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The United States was at peace with that Nation and, at the solicitation of Japan, was still in conversation with its Government and its Emperor looking toward the maintenance of peace in the Pacific. Indeed, one hour after Japanese air squadrons had commenced bombing in the American Island of Oahu, the Japanese Ambassador to the United States and his colleague delivered to our Secretary of State a formal reply to a recent American message. And while this reply stated that it seemed useless to continue the existing diplomatic negotiations, it contained no threat or hint of war or of armed attack. It will be recorded that the distance of Hawaii from Japan makes it obvious that the attack was deliberately planned many days or even weeks ago. During the intervening time the Japanese Government has deliberately sought to deceive the United States by false statements and expressions of hope for continued peace.
미합중국은 그 나라와 평화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일본의 청원에 따라 태평양에서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그들의 정부와 천황을 상대로 대화를 지속하던 중이었습니다. 확실히, 일본 비행 편대들이 미국 오아후 섬에 폭격을 개시한 지 한 시간 후, 주미 일본대사 일행은 미 정부의 최근 서한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우리 국무장관에게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비록 이 답변서에는 현재의 외교적인 협상을 지속하는 것이 무의미해 보인다고 적시하고는 있었지만, 전쟁 혹은 무력을 동반한 공격에 관한 어떠한 위협이나 암시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하와이에서 일본까지의 거리로 미루어 보아 이번 공격은 수일 혹은 심지어 수주 전부터 고의적으로 계획되었음이 명백합니다. 그 사이의 기간 동안, 일본 정부는 지속적인 평화를 희망한다는 거짓된 진술과 표현을 통해 미합중국을 기만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The attack yesterday on the Hawaiian Islands has caused severe damage to American naval and military forces. I regret to tell you that very many American lives have been lost. In addition American ships have been reported torpedoed on the high seas between San Francisco and Honolulu. Yesterday the Japanese Government also launched an attack against Malaya. Last night Japanese forces attacked Hong Kong: Last night Japanese forces attacked Guam. Last night Japanese forces attacked the Philippine Islands. Last night the Japanese attacked Wake Island. And this morning the Japanese attacked Midway Island.
하와이 제도에 대한 어제의 공격은 미국 해군과 군사력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유감스럽지만, 여러분들께 수많은 미국민의 인명이 희생당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덧붙여, 샌프란시스코와 호놀룰루 사이의 공해에서는 미국 함선들이 어뢰 공격을 받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어제 일본 정부는 말라야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였습니다. 지난 밤 일본군은 홍콩을 공격하였습니다. 지난 밤 일본군은 괌을 공격하였습니다. 지난 밤 일본군은 필리핀 군도를 공격하였습니다. 지난 밤 일본군은 웨이크섬을 공격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일본인들은 미드웨이 제도를 공격하였습니다.

Japan has, therefore, undertaken a surprise offensive extending throughout the Pacific area. The facts of yesterday and today speak for themselves.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 have already formed their opinions and well understand the implications to the very life and safety of our Nation. As Commander in Chief of the Army and Navy I have directed that all measures be taken for our defense. But always will our whole Nation remember the character of the onslaught against us. No matter how long it may take us to overcome this premeditated invasion, the American people in their righteous might will win through to absolute victory.I believe that I interpret the will of the Congress and of the people when I assert that we will not only defend ourselves to the uttermost but will make it very certain that this form of treachery shall never again endanger us.
그러므로 일본은 태평양 전역에 걸쳐 기습적인 공세를 감행한 것입니다. 어제와 오늘 벌어진 일들이 곧 그러함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미합중국 국민들은 이미 여론을 형성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생명과 안전에 초래된 결과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육군과 해군의 통수권자로서 저는 우리의 방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이행하도록 지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우리 국가 전체가 우리를 겨냥한 맹습의 성격을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계획적인 침략을 극복하기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든, 미국 국민들은 정의로운 의기로 완전한 승리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방어하고자 최선을 다해야 할 뿐 아니라 이러한 형태의 배신이 다시는 우리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해 두어야 한다고 단언하며, 이것이 곧 의회와 국민의 의지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Hostilities exist. There is no blinking at the fact that our people, our territory, and our interests are in grave danger. With confidence in our armed forces with the unbounding determination of our people we will gain the inevitable triumph so help us God. I ask that the Congress declare that since the unprovoked and dastardly attack by Japan on Sunday, December 7, 1941, a state of war has existed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the Japanese Empire.
적의(敵意)는 존재합니다. 우리 국민, 우리 영토, 그리고 우리 이익이 중대한 위기에 놓여 있다는 사실로부터 눈을 돌려서는 안 됩니다. 우리 군대에 대한 신뢰와 우리 국민의 결연한 의지로 우리는 기필코 승리를 쟁취할 것입니다. 신의 가호를 빕니다. 본인은 의회에 일본의 부당하고 악랄한 공격이 개시된 1941년 12월 7일 일요일 이후로 미합중국과 일본 제국이 전시 상태에 돌입하였다고 선포할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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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벨트가 편집한 3장의 연설 초안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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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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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oosevelt 1942, 411–413쪽.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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