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덴트

덴트와는 다르다! 덴트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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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덴트(Arthur Dent)는 지구인들 중 유일하게 맨몸으로 하늘을 날며 섹삐스를 즐긴 인간이지만 사실인지 아닌지는 같이 섹삐스를 즐겼던 펜처치 라는 여자만이 알고 있다고 카더라. 인류 역사상 가장 먼거리를 가장 오랜시간 여행한 인간으로써 그가 여행한 거리는 아서 덴트 스스로도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척 노리스라면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우주가 멸망하기전에 강림한다는 위대한 예언자인 자쿠온을 '우주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볼뻔 했지만 그가 강림하기 전에 자포드 비블브락스에게 이끌려 그곳을 나오고 말았다. 사실 자쿠온또한 척 노리스였는데 아서 덴트가 자신의 연설을 듣기도 전에 돌아갔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그는 레스토랑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의 목을 꺾어버린뒤 지구를 돌려차기로 끝장내 버렸다.

아서 덴트의 인생

그가 어디서 태어났는지에 대한 기록은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다. 그의 일대기를 기록해놓은 책인 지구버전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쓴 더글러스 애덤스는 그의 인생 전반부는 뚝 잘라먹고 연대조차 알 수 없는 어느 목요일의 여덟시부터 책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가 어린시절, 얼마나 많은 자신의 이불들을 오줌으로 적셔버렸는지에 대해서는 아쉽게도 아서 덴트와 쥐만이 알고 있다.

아서 덴트는 정말이지 끝장나게 재수가 없는 인간이다. 그 연대조차 알 수 없는 어느 목요일에 그가 살던 고향인 지구는 프로스테트닉 보곤 엘츠가 이끌고 온 우주선에의해 입자상태로 조각조각 분해되어 흔적도 없이 은하계에서 사라저 버린데다가 그 역사적인 사건을 기록할 수 있는 유일한 지구인은 아서 덴트 자신뿐이였다. 쉽게 이야기해서 아서 덴트 혼자만 살아남았다. 그는 베텔게우스별에서 온, 은하계버전의 진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쓰기위해 지구에 파견된 사정 조사원인 포드 프리펙트에 의해 구조되었던 것이다.

아서 덴트의 불행은 이제부터 시작인데 지구에서 탈출한 아서 덴트와 포드 프리펙트는 엄청난 운빨인 이십칠만 육천칠백구의 제곱 대 일의 확률로 '순수한 마음호'에 탑승하게 된다. 순수한 마음호에서 그들은 순수함이라고는 개뿔 찾아볼 수 없는 반쯤 미쳐버린 컴퓨터와, 인간을 모방해 만들었다고하는데 너무 한부분만 모방했는지 우울증에 걸린 로봇, 팔이 세개에 머리가 둘이고 자신의 뇌를 자기 손으로 수술해 버린 진짜 제대로 미친것 같은 은하 제국 정부의 대통령인 자포드 비블브락스, 지구가 멸망하기 6개월전 아서를 차버리고 자포드를 따라 우주여행에 나섰던 트릴리언과 함께 끔찍한 우주여행을 하게 된다.

여행을 하는동안 아서 덴트는 지구가 사실은 거대한 컴퓨터라든가, 인류는 지구에서 세번째로 똑똑한 생명체 였다든가 하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기도 하고, 수 조년을 거슬러 올라가 우주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기도 하고, 빌어먹을 무한 불가능 확률 추진때문에 이백만년전의 지구에 표류해 5년을 원시인처럼 살기도 하고, 얼떨결에 온 우주를 파괴하려는 크리켓행성과 맞서 싸워야하는 처지에 놓이고, 환생할 때마다 자기 때문에 죽임을 당했다며 자신을 죽이려드는 외계인을 만나기도하고, 하늘을 날기도 하고 (이건 불행한 일이 아니다.),왠지 지구가 멀쩡하게 다시 돌아와 있어서 지구에 돌아갔다가 팔자에도 없던 여친을 얻었는데 여친과 함께 초공간이동을 하고보니 여친이 우주에서 존재자체가 사라져 버리고, 어쩌다 타게된 여객선이 추락해서 샌드위치가 뭔지 모르는 행성에 불시착해 버린데다가, 이곳저곳 떠돌 돈을 마련한답시고 DNA를 기증했다가 트릴리언이 그 DNA를 이용해 아서 덴트의 딸을 만들고는 그에게 맡기고 사라져 버리고, 딸을 구한답시고 지구로 돌아갔다가 결국 프로스테트닉 보곤 옐츠가 이끄는 우주선에의해 지구가 통째로 사라지면서 죽어버린듯하다.

지구가 사라진 것에 대한 또다른 이론

은하 연구소에 따르면 마지막에 지구가 사라진것은 보곤 옐츠가 이끄는 우주선들이 한 짓이 아니라 척 노리스의 돌려차기에 의한 것이라는 새로운 가설이 제기된 상태라고 한다. 한가지 문제는 이 연구서를 쓴 연구원은 보고서 마지막에 '그런데 척 노리스가 누구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라고 썼는데 연구서 제출 이후 그 연구원은 목이 꺽인채 시체로 발견되어버렸다. 현재 이 연구서는 은하 제국 정부의 철저한 감시하에 안드로메다의 개념 적제소에 함께 보관중이라고 카더라

아서 덴트에 대한 마빈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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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 남자의 인생은 정말 불행하죠..쓰레기같아요.. 하지만 제인생에 비한다면 그건 행복이라고 할 수 있죠.. 제 인생은...”

—마빈

마빈의 말은 여기까지만 기록되어 있는데 그의 의견을 받아적던 조사원은 극도의 우울증으로 들고 있던 펜을 항문에 찔러넣어 미트스핀해 버렸기 때문이다. 더 듣고 싶다면 마빈을 찾아가기만 하면 되지만 아마 당신 또한 극도의 우울증으로 죽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