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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으로 보는 피해상황

제보영상으로 보는 피해상황
입력 2024-07-18 10:59 | 수정 2024-07-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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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계속되는 집중호우 속에 시청자분들께서 많은 제보 영상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사회팀 송재원 기자와 살펴보면서 전국 피해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송 기자, 먼저 새로 들어온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경기 남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오전 9시 20분을 기해 오산시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발령됐습니다.

    오산천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오산시는 오산천 인근 주민은 매홀초등학교 대피소로, 오색시장 일대 주민들은 오산고등학교로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앞서 한강홍수통제소는 오산천 탑동대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내렸습니다.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아직 공식 피해 현황에 집계되진 않았지만, 어제저녁 충북 옥천에서 5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캄캄한 하천 위로 이리저리 조명을 비춰가며 실종자를 살피는 모습입니다.

    소방당국이 어젯밤 10시까지 야간수색을 진행했지만 남성을 발견하진 못했고, 아침 7시부터 다시 수색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 앵커 ▶

    시청자분들이 침수 상황을 속속 영상으로 제보해 주고 계시죠.

    ◀ 기자 ▶

    네 맞습니다.

    제보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오늘 새벽, 경기 김포시의 한 다세대주택 앞 도로입니다.

    넘실거리는 흙탕물 사이로 바퀴가 절반 정도 잠긴 승용차가 위태롭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비슷한 시각, 파주에서 찍힌 영상 보시겠습니다.

    주택 건물이라고 하는데 이미 바닥이 온통 빗물로 가득 찼죠.

    그런데도 계속해서 빗물이 문지방을 넘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6시 기준 산사태와 주택 침수 우려 등으로 전국에서 모두 887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12명은 피해가 심해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입니다.

    주택 침수 피해도 2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 앵커 ▶

    네, 호우 특보 상황도 계속해서 바뀌고 있죠?

    ◀ 기자 ▶

    네, 맞습니다.

    오늘 아침을 기해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어제부터 많은 비가 집중됐던 경기 동두천과 연천 등 경기 북부 지역뿐 아니라, 수원과 성남, 안양 등 경기 남부에도 호우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충남 아산과 예산, 강원 횡성과 원주, 홍성군 평지에도 호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 강원 영서 북부와 충남 북부에 시간당 최대 5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속 쏟아진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우려도 높아져,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높아졌습니다.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전 구간이 통제 중이고, 내부순환로는 성산 방면 마장진입로에서 성동분기점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기준 국제선 25편이 결항하고 4편이 회항했습니다.

    결항편 가운데 오전 3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4시 5분쯤 중국 장쑤성에 도착할 예정이던 동방항공 여객기는 운항을 취소했으며, 나머지 24편은 운항을 사전에 취소했습니다.

    ◀ 앵커 ▶

    네, 송재원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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