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이야기 ‘한강 열풍’에도 책방·문인 여전히 웁니다“한강 소설 ‘채식주의자’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분에 10권’ 팔릴 정도다. 교보문고와 알라딘, 예스24에서 경이로운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 (…) ‘한강 쏠림’은 어쩔 수 없지만 수상을 계기로 침체된 한국문학이 다시 살아나면 좋겠다.”‘채식주의자’ 열풍이 ...2024-10-20 11:54
뉴스 큐레이터 김광호 전 서울청장,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1심 무죄10·29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는 2024년 10월17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참사) 사전 대...2024-10-19 23:10
사람 해쳤던 무기 앞에서 각 잡고 ‘인증샷’그 비밀 투어엔 몇 가지 행동수칙이 있다. 참가자들끼리 눈을 마주치지 말 것. 이어폰을 착용할 것. 흩어져 걸을 것. 경호원이 붙어도 당황하지 말 것.전시관을 구경하다 ‘친환경’ 전차 앞에 서봤다. 이어폰에서 실시간 오디오 가이드가 흘러나왔다. “친환경 무기라는 건 전...2024-10-13 22:43
뉴스 큐레이터 특검법 부결됐다고 꺼질까? 김건희 ‘디올백’ 논란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가 무죄라고 검찰이 최종 결론내렸다. 그러나 대통령 부부 도덕성 논란과 검찰 수사 공정성 논란은 쉬이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2024년 10월2일 검찰은 10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행위가 무죄라고 결론지었다. 청탁금지법에 ...2024-10-05 22:58
21토크 방방곡곡 다니며 만난 고엽제 후유증 2·3세의 기막힌 사연“제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이것저것 많은 얘기 해드리고 싶습니다.”전화기 너머 남자가 조곤조곤 말했습니다. 고엽제 유전 후유증으로 온몸이 아프다는 분이었죠. 취재를 원한다는 지인 요청을 받아 연락했더니 “내 이야기에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2024-09-29 17:52
표지이야기 고엽제 2·3세, 후유증 상처 안고 싸우다“몸이 더 자주 더 심하게 가렵고 심장이 자꾸 아팠다. 가려움은 견딜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긁고 또 긁어 진물이 줄줄 흐르는 몸을 찢어발겨버리고 싶었다. 숨이 차서 걷기도, 앉았다 일어나기도 힘들었다. (…) 지은이도 표독스런 표정으로 분풀이를 하듯 제 몸을 박박 긁...2024-09-22 18:20
표지이야기 “어린아이에게 고엽제 후유증 유전…국가가 역학조사하고 인정 기준 세워야”고엽제 2세 지원은 1998년 시작됐지만, 당사자들이 실제로 고엽제와의 연관성을 자각한 건 26년이 훌쩍 지나서다(손자의 척추기형, 연결고리는 할아버지의 고엽제). 최근 중년에 접어들어 건강이 나빠지고 자녀도 희귀병을 앓으면서 고엽제라는 연결고리를 찾았다고 한다. 20...2024-09-22 17:48
표지이야기 “고엽제 후유증 인정 받으려 1만5천장 병원기록 봤다”편집자주—그 모임의 이유는 아버지‘들'에게 있다. 정확히는 밀림을 수색하던 아버지들 몸에 묻은 흰 가루, 불시에 하늘에서 떨어지던 정체 모를 빗물에 있다. 맹독성 제초제의 위험을 아무도 이들에게 알려준 적 없었다. 귀국 뒤 아프기 시작했으나 제초제와 연관 짓지 못했다....2024-09-22 17:46
표지이야기 손자의 척추기형, 연결고리는 할아버지의 고엽제편집자주—그 모임의 이유는 아버지‘들'에게 있다. 정확히는 밀림을 수색하던 아버지들 몸에 묻은 흰 가루, 불시에 하늘에서 떨어지던 정체 모를 빗물에 있다. 맹독성 제초제의 위험을 아무도 이들에게 알려준 적 없었다. 귀국 뒤 아프기 시작했으나 제초제와 연관 짓지 못했다....2024-09-22 17:38
사고 한 달 지나서야…삼성전자, 27살 에어컨 기사 죽음에 사과삼성전자 에어컨을 설치하다 숨진 27살 노동자 양준혁씨의 죽음에 대해 삼성전자가 유족을 만나 뒤늦게 사과했다. 사고 발생 29일 만이다.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2024년 9월11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 설치된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오 부...2024-09-13 16:14
기승전21 가습기살균제 참사 13년… 피해자의 ‘번아웃’2011년 8월31일은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정부가 처음 공식화한 날이다. 이미 가습기살균제가 연간 60만 개씩 팔려나간 뒤였다. 그러나 환경부가 인정한 피해자 수는 현재까지 7956명. 그마저도 사망자 1868명을 포함한 수치다. 환경부가 자체 기준에 따라 폐 섬유화,...2024-08-31 22:52
‘땡볕 죽음’ 뒤엔 에어컨 설치 떠넘기기가 있다찜통더위로 낮 기온이 34도까지 올랐다. 2024년 8월13일 전남 장성의 중학교 급식실에선 에어컨 설치 작업이 한창이었다. 선풍기 단 두 대만 돌아가는 실내에서 설치기사 넷이 땀을 뻘뻘 흘렸다. 오후 4시40분쯤 한 사람이 급식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구토하다 자리로 ...2024-08-31 22:50
‘열정페이’ 강요도 모자라 상한 도시락까지…대한체육회 올림픽 ‘짠테크’ 비결?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유럽식 건물 ‘메종 드 라시미’. 실내로 들어서면 ‘코리아하우스’ 현수막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최근 열린 파리올림픽 방문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국내 선수들을 응원하는 거점 공간이다. 한복과 도자기, 케이팝, 한국 음식을 홍보하는...2024-08-28 15:33
기승전21 소들의 여름 별미는 ‘콩비지’엉이·머위·부들·창포·메밀. 들풀 이름을 딴 소들이다. 한때 고기용으로 길러졌으나 이제는 생명으로 존중받는다. 2021년 목장 폐업으로 도축될 뻔한 소들을 동물해방물결(‘동해물’) 활동가들이 구조했다. 생활 공간이 마련될 때까지 임시 시설에서 지내다 2022년 11월 ...2024-08-18 18:40
보도 그 뒤 ‘순수 외국인’ 뽑다보니 10명 중 9명?한겨레21의 보도(▶‘한국 정부 돈 받고도 한국인 뽑지 않는 학교’ 참조)를 통해 한국인 교사 채용 차별 논란이 불거진 서울용산국제학교가 전체 교직원의 90%를 외국인으로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학교의 외국인 채용 현황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용산국제...2024-08-18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