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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리드 못 지킨 투수운용…3위 삼성라이온즈의 부끄러운 역전패


선발 레예스의 호투와 홈런에 힘입은 3점 차 리드에도 승리를 지키지 못한 삼성라이온즈가 부끄러운 팀 전력으로 만든 팀 패배에도 아래 위 자리한 팀들이 경기를 내주며 위태롭게 3위를 지켰습니다.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7회까지 3-0으로 앞섰지만, 8회와 9회 연이은 실점으로 3-4 역전패를 당합니다.

팀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레예스를 선발로 시작한 삼성은 7회까지 6피안타 8삼진의 호투로 선발의 몫을 다한 활약 속, 4회말 터진 이재현과 강민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리드를 잡아 승리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5회말에도 한 점을 더한 삼성은 8회초 이상민을 올리며 팀 승리를 지키려 했지만, 이 순간부터 경기는 묘한 흐름을 보입니다.

로하스와 강백호에 연속 안타를 내준 이상민을 내리고 황동재를 올린 삼성은 문상철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더니, 최지광이 동점 적시타를 내주며 레예스를 승리를 날립니다.승리를 기대했던 경기를 3-3 동점으로 이어간 삼성은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로하스에 결승 홈런을 허용하며 충격적인 역전패로 7월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칩니다.

다 이겼던 경기를 내주는 어설픈 투수 운용으로 3점 차 리드조차 지키지 못한 삼성은 타선의 침묵과 선수단의 부상까지 더하며 3위에도 불안함이 더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이날 경기 전까지 4위였던 두산베어스와 2위 LG트윈스도 모두 경기를 내주며 위태로운 3위를 지킨 삼성은 공동 4위 KT와 SSG랜더스에 1.5 게임 차로 쫓기는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위기 속 삼성은 7월 마지막 3연전을 LG트윈스와의 원정으로 마무리하는 가운데, 2위 도전과 중위권 추락의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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