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스포츠야구지역

1위 추격 기회 놓친 삼성라이온즈…홈런 폭발했지만, 마운드도 폭발


선두 추격과 5연승을 노렸던 삼성라이온즈가 홈런으로만 8점을 올렸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며 재역전패를 기록했습니다.

8월의 마지막 만원 관중이 찾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2차례나 역전에 성공하고도 마운드의 붕괴를 막지 못하며 13-15로 경기를 내줍니다.

백정현을 선발로 5연승에 도전한 삼성은 1회초부터 2점을 내주며 경기 초반부터 흔들립니다.

1회말 2-2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2회 다시 3점을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고, 결국 선발 백정현은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김대우에게 넘깁니다.
무기력하게 내줄 듯했던 경기는 바로 이어진 2회말 박병호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무려 6점을 뽑아낸 삼성의 역전으로 불이 붙었습니다.

8-5로 경기를 뒤집은 삼성은 김대우와 이승현이 3점을 내주며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말 다시 홈런으로 리드를 가져옵니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삼성은 디아즈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앞서갑니다.
5회말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전병우의 한방을 더해 12-9로 앞서가던 삼성은 6회초 오승환이 무너지며 결국 5점을 내주며 경기 흐름을 빼앗깁니다.

14-12로 KIA가 흐름을 잡아버린 경기는 9회 두 팀이 한 점씩 나눠 가지며 그대로 종료됐고, 삼성은 선두 KIA와의 격차라 5.5경기로 멀어진 반면, 3위 LG트윈스엔 3게임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9회말 선두타자 윤정빈까지 무려 4명의 선수가 홈런을 친 삼성은 홈런공장 라팍의 주인답게 힘을 보여줬지만, 마운드가 선두 KIA 타선의 무차별 폭격에 무너지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합니다.

8명의 투수가 3개의 홈런 포함 18개의 안타를 내준 삼성은 이번 시즌 KIA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가을야구 맞대결에 대한 우려도 한층 더 커졌습니다.
만원관중이 찾은 라팍에서 4시간 넘는 혈투를 펼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삼성으로서는 이번 시즌 막판 선두 경쟁에 있어 두고두고 아쉬운 결과를 받아듭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삼성은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원태인이 선발로 출격하고, 상대 KIA는 새 외국인 선수 스타우트가 나섭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