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개통이 2024년 12월로 다가오면서 경북 동해안도 편리한 이동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울진군도 교통 오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동해선 개통에 발맞춰 울진과 서울을 환승 없이 운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포항-삼척 간 동해선이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
철도 노반과 궤도 공사가 완료됐고, 9월 시운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동해선 전철이 개통돼 시속 200킬로미터가 넘는 열차가 투입될 경우 포항-울진 35분, 포항-삼척은 55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교통 오지에서 벗어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현 울진군 울진읍▶
"연말이면 울진에서도 기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이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하는데요. 철도가 개통되면 관광객분들도 더 많이 울진을 찾아주셔서 지역경제에 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동해선 개통에 발맞춰 울진군은 교통 오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울진과 서울을 환승 없이 오가는 고속전철이 하루 최소 1편 이상 운행돼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손병복 울진군수 ▶
"수도권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서 환승이 없는 서울 노선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건의와 협의를 진행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선 운행 열차도 최대 시속이 150킬로미터인 ITX와 함께 최대 시속 305킬로미터인 KTX를 병행해서 운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울진군은 열차 개통에 따른 관광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포항과 영주, 동해역과 연계해 철도 여행 상품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양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