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동성로가 대구에서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됐습니다. '대구의 최고 핫플'이었던 동성로는 사실 예전의 명성을 잃은 지가 오래됐는데요, 대구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동성로를 젊은이와 관광객이 몰리는 '쇼핑의 거리'로 다시 부활시키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8월 16일 시민들과의 토크 버스킹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 행사에서 '동성로 부활'에 대한 의견을 밝혔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Q. 대구백화점 터 활용 방안은?
대구백화점 후적지는 협상을 하고 있는데 아직 그게 뚜렷하게 지금 하려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여러 군데 지금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협상을 해서 동성로가 제대로 살려면 대구백화점 저게 다른 회사로 넘어가서 새로운 젊음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해야지 동성로가 살아납니다. 그래서 그건 합니다.
Q. 대구 동성로가 다시 살아나려면?
한 3~4년 걸릴 거예요. 우선 저기에 신라스테이가 들어와야 하고 거기에 연관 지어서 거리 정화가 좀 돼야 하고, 그리고 여기에 공실을 가지고 있는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좀 낮춰야 해요. 임대료를 좀 낮춰야 해. 낮춰서 공실이 없는 동성로가 돼야지 잔뜩 비싸게 받아먹으려고 임대료 올려놓으면 누가 들어와요? 나중에 들어와서 한 10년 해보고 장사 잘되면 그때 임대료를 올리고 지금은 임대료부터 낮춰야 해요. 그래야 공실이 없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