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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복합쇼핑몰의 차별화 전략과 미래상

2024.08.21. 오전 10:22

앞으로 몇 년간 대한민국 유통을 계속 달굴 새로운 화두는 무엇일까요?

해외 유통의 흐름을 읽어내고 국내 경제 상황을 감안하는 등 여러 요소를 대입해서 소비자 입에 자주 오르내릴 키워드를 찾아봅니다.

물론 2024년 하반기, 우리에게는 'AI'쇼핑과 온라인 쇼핑의 콜라보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게게 다가올 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아무래도 눈에 띄는 오프라인 유통마케팅 키워드는 단연 ‘복합쇼핑몰’이죠.

유통9단인 저는 10여년 전부터 우리나라 유통채널의 중심이 백화점에서부터 복합쇼핑몰로 전이될 것을 예측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을 비롯하여 대형 유통업체들이 앞다투어 복합쇼핑몰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변화는 당연히 선진국 유통트렌드를 학습했을 것이고, 변화된 소비자의 구매행태 및 문화소비행태를 근거로 새로운 유통채널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죠.

사실 대한민국 복합쇼핑몰 비즈니스는유통선진국에 비해서는 10여년이 뒤쳐진 벤치마킹을 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너무 앞서가는 쇼핑문화- 개를 동반한 쇼핑-를 선보이기도 하는데요, 선진국보다 너무 앞서가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일본 등 유통선진국에서 복합쇼핑몰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시점은 1인당 국민소득 2만불이 넘어서는 시점이라고 합니다.

복합쇼핑몰의 원조격인 미국은 현재 1200여개의 복합쇼핑몰이 전미국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유통9단인 저는 지금까지 전세계 약 100여개의 복합쇼핑몰 시장조사를 마쳤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대한민국 복합쇼핑몰의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유명 복합쇼핑몰은 제각기 다른 기획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색다른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복합쇼핑몰은 기본적으로 상권이 상당히 넓습니다.

지금까지 일개 백화점, 일개 할인점 설립할 때처럼 상권분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을 만큼 도시 전체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비즈니스입니다. 그러다 보니 경쟁자의 개념도 많은 변화를 요구합니다.

즉, 업의 개념을 달리 해석해야 문제가 풀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상권이 광역화되다 보니 어느 정도 영업이 궤도에 오르는데 시간이 걸리기는 하겠지만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기만 하면 무섭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기존 상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닌 핵폭탄급 유통업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왠만한 자금력,기획력과 고급인력을 갖추지 못한 유통업체는 뛰어 들 수 없는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업태이기도 합니다.

복합쇼핑몰이 소비 공간 개념을 뛰어넘어 쇼핑몰이 위치한 도시로의 방문을 유도하기 때문에 낙후 지역을 대표 쇼핑특구로 변신 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복합쇼핑몰이 우리나라 대표 유통채널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복합쇼핑몰의 차별화전략

첫째, 유통3.0을 여는 개척자적인 역할을 해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