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또 동결
스토리
집값이 금리 발목을 잡았어요.
무슨 말이야
한국은행이 또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았어요. 13차례나 동결했어요. 현재 3.5%로 유지되는 금리가 무려 1년 7개월 동안 계속되고 있어요. 이렇게 오랫동안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처음이에요.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석달 전보다 0.1%p 낮춘 2.4%로 제시했어요. 물가는 2%대로 안정되어 있고 내수 시장이 불안한데도 금리를 내리지 않은 것은 과열된 부동산 시장과 가계 빚 때문이에요.
좀 더 자세히
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오르고 있어요. 부동산 소비심리도 더 오를 것이라며 꺾이지 않아요. 빚내서라도 집을 사면 남는다고 보는 거죠. 가계대출이 1900조원에 이르렀고, 이달 들어서 5대 은행에서만 주담대가 4조원이 넘게 불었어요. 한은은 "부동산 가격과 가계 부채 증가는 지금 막지 않으면 위험하다"라고 했어요. "이젠 그런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했어요. 여기에 최근 달러 약세로 다소 안정을 찾은 원달러 환율을 유지하고 외국인 자금 유출을 방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본 것이에요.
영끌에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