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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자본과잉의 역설…순자산 증가에도 주가 '제자리' 무엇이 문제일까

2024.07.18. 오전 7:00

순자산 8조 업계 1위…주가는 '잠잠'

조정자기자본비율 30% 초과 '자본과잉'

PBR 0.5배까지 하락…신사업 투자 등 필요

기업의 시장 가치는 일반적으로 기업이 갖고 있는 자산의 크기를 바탕으로 산정됩니다. 특히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이 평가의 핵심이죠. 그 규모가 클수록 기업의 가치 역시 높게 매겨집니다.

하지만 꼭 순자산의 가치가 주가와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순자산이 증가하는데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도 빈번하죠. 2020년대 삼성카드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삼성카드 자체의 기초체력은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과거 계열사 지분 정리 과정에서 대규모 이익잉여금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수년간 보수적 영업 기조를 이어왔죠. 다만 소극적인 자본 활용이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치는 중입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 회복을 위해서는 대규모 신사업 투자 또는 자사주 매입 등 자본과잉 해소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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