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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세라는 배당 ETF, 시장서 주목하는 '이 상품'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30년국채 12%프리미엄'이 높은 월배당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출시 이후 2개월 동안 월 1% 이상 분배금을 지급하며 연 12% 분배 목표를 향해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데요. 채권투자에 커버드콜 전략을 탄력적으로 가져가며 금리인하 시점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 상황을 월배당을 통해 공략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odex 미국30년국채 12%프리미엄은 올해 4월 30일 상장 이후 두 차례의 분배금을 지급했습니다. 5월말과 6월말 각각 104원(1.01%), 106원(1.02%)을 지급하며 연 12% 목표에 부합한 성과를 냈습니다. 월분배율 기준으로 보면 최상위권 상품인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월분배율 1%)보다 근소하게 높은 수준입니다. Kodex 미국30년국채 12%프리미엄은 미국 30년국채에 투자하는 동시에 커버드콜 전

삼성카드, 업계 최고 수익성에도 아쉬운 PER…밸류업 위한 과제는

기업의 이익 창출력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영업 활동을 통해 많은 돈을 벌어들일수록 기업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주주 환원 정책을 위한 재원도 늘어나기 때문이죠. 삼성카드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이 수익성에 있습니다. 신용판매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지표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죠.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 없이 순익 규모를 늘렸기 때문에 EPS(주당순이익)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다만 자산가치와 마찬가지로 삼성카드의 이익창출력도 현재 주가에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BPS(주당순자산가치)와 유사하게 PER(주가수익비율)도 수년째 하락 중이죠. 수익 측면에서 투자 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내실 경영 외 외형 성장의 여력을 증명하는 것이

조단위 자본확충 '초읽기' 케이뱅크, IPO 결정적 효과 '자본 레버리지'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죠. 상장이 끝나면 약 1조2000억원 안팎의 자본 확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주 발행을 통한 공모자금 유입에 더해, 현재 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약 7000억원의 유상증자 자금이 IPO 이후에는 추가로 자본으로 인정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케이뱅크의 발목을 잡았던 자본적정성 문제에서 한결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르면 내달 말, 늦어도 9월 중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마칠 전망입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상태인데요. 반기보고서가 나오기 전 예심을 청구할 것이라는 계획에 부합한 수순이었습니다. 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기간은 45영업일입니다.

'조단위 매출에도 속앓이' 서울반도체, 하반기 본격 반등 조짐

서울반도체는 최근 3년간 매출과 시총 기준을 모두 충족하며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입성했습니다. 하지만 수익성과 변동성 높은 주가는 고심거리로 꼽힙니다. 자동차 산업의 발광다이오드(LED) 수요 증가 덕분에 올해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지정 요건으로 최근 3년간 실적과 시총 지표를 사용합니다. 일반 기업의 경우 3년 평균 매출이 3000억원을 넘거나 3년 평균 영업이익이 300억원을 넘으면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3년 평균 영업손실은 65억원이었지만 매출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약 1조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약 494억원, 당기순손실은 약 745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적자가 발생했습

파라다이스, 야속한 주가 하락 타이밍…유동성 전략 다시 짜나

올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사를 마친 파라다이스가 최근 주가 하락으로 현금 유출 부담을 떠안게 됐습니다. 상승세를 타던 주가가 3년 전 발행한 전환사채(CB)의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개시 시기와 맞물려 꺾인 영향인데요. 2년 전부터 주식 상승기에 CB를 보통주로 전환해 차익을 실현했던 투자자들은 주가가 전환가를 밑돌자 일단 일부 금액을 상환받기로 했습니다. 최근 주가 하락 이슈가 펀더멘탈과 무관한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 상황을 살피며 엑시트 전략을 짜려고 머리를 맞대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7회차 CB의 조기상환지급일(8월 12일)을 앞두고 사채권자가 풋옵션을 행사했다고 공시했습니다. 2021년 8월 발행한 7회차 CB의 발행 규모는 2000억원입니다. 이번에 조기 상환에 대응 예정 금

인공지능 PC시장 선점나선 아나패스, 글로벌 고객사 '확장 단계'

코스닥 상장사 아나패스 주가가 순풍을 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PC 시장이 커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주요 고객사 확보에 나선 아나패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나패스 주가는 최근 1개월 상승률이 6.74%에 달하고, 3개월 상승률은 25%에 육박했습니다. 아나패스가 AI PC 관련 주요 GPU 업체 호환성 인증을 통과했다는 뉴스에 주가가 반응했습니다. 52주 최고가는 3만5050원인데요. 지난달 24일 기록했습니다. 이날 아나패스가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인 어드밴스드 옵티머스 컴플라이언스(Advanced Optimus Compliance)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뉴스가 있었는데요. 거래량이 387만8784주였어요. 전 거래일보다 10배가 넘는 거래량이었습니다. 시간 범위를 확대해도 주가는 선전했습니다. 지난해 7월11일 종가는 2만1500원이었습니다. 2년 전인 2022년 7월13일

기름집 옛말…에쓰오일, 정유 사업 부진에 '주가 회귀'

'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에쓰오일의 주력 사업인 정유 부문의 수익성이 점차 악화되며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자 시장에서 나온 평가입니다. 특히 에쓰오일은 순자산 증액 대비 밸류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저평가 상태에도 놓인 실정입니다. 에쓰오일의 주가는 올해 1월 17일 6만47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정제마진과 국제유가 하락에 재고자산평가 손실이 커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 이상 급감하는 '어닝쇼크'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어닝쇼크는 시장 예상보다 미달하는 실적을 거둘 경우 주가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입니다. 하지만 에쓰오일 주가는 4월까지 연일 상승하며 8만46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국제 석유 수출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제기되며 세 달 만에 30% 이

삼성카드, 자본과잉의 역설…순자산 증가에도 주가 '제자리' 무엇이 문제일까

기업의 시장 가치는 일반적으로 기업이 갖고 있는 자산의 크기를 바탕으로 산정됩니다. 특히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이 평가의 핵심이죠. 그 규모가 클수록 기업의 가치 역시 높게 매겨집니다. 하지만 꼭 순자산의 가치가 주가와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순자산이 증가하는데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도 빈번하죠. 2020년대 삼성카드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삼성카드 자체의 기초체력은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과거 계열사 지분 정리 과정에서 대규모 이익잉여금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수년간 보수적 영업 기조를 이어왔죠. 다만 소극적인 자본 활용이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치는 중입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 회복을 위해서는 대규모 신사업 투자 또는 자사주 매입 등 자본과잉 해소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3월말 기준 삼성카드의 PBR은 0.54배

리밸런싱하는 SK이노베이션, 주가도 리밸런싱할까

SK이노베이션이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리밸런싱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증권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SK E&S와 합병을 결정한 데 이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SK에너지의 탱크터미널 사업을 하는 SK엔텀 등을 SK온과 후속 합병하는 등 대대적인 사업 재편을 단행한 영향 때문이죠. 리밸런싱 중심에 선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요동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전날 대비 7.18% 오른 12만8300원까지 상승했으나, 오전 10시쯤 11만4900원까지 하락했고 이후 다시 12만원대로 상승했습니다. 이후에는 소폭의 등락을 반복 중입니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의결했습니다. 최대 관심사였던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로 확정됐습니다. SK E&S의 주식 1주가 SK이노베이션 주식 약 1.2주로 교환

랩어카운트 "누가누가 잘하나" 경영대회 시작됐다

NH투자증권이 랩어카운트 자문사를 대상으로 루키리그를 열었습니다. 기존 라인업에 올라있지는 않지만 성과가 좋은 신생 운용사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인데요. 3개월 수익률 등을 포함한 성과를 측정, 3개 운용사를 선정해 함께 신상품을 낼 계획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랩상품부는 이번주 '점프업 리그'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NH투자증권의 랩어카운트 라인업에 걸려있지는 않지만 수익률이 좋은 운용사를 찾기 위한 일종의 '루키 리그'입니다. 총 7개의 운용사 및 투자자문사가 리그에 참여했습니다. 티아이자산운용과 트라움자산운용, 사람사점영자산운용, 더블유자산운용, 피타자산운용, 파운데이션투자자문이 선정됐습니다. NH투자증권 PB의 추천과 랩운용부에서 선정한 운용사를 대상으로 기준조건(AUM, 성과, 인적인프라)에 부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