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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력서를 준비하자.

2024.07.08. 오전 9:28

이력서는 채용 플랫폼들 별로 제공하는 다양한 양식이 존재하고, 요즘에는 노션 페이지를 활용하거나 자기만의 특색을 살려 만든 특별한 양식들도 존재한다. 그래도 여기저기 활용할 것을 고려했을 때는 기본 양식은 준비하는 것이 좋으므로, 지난 글에서 부록으로 제공한 양식 또는 채용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양식 중 선호하는 것을 선택해서, 각 입력 항목에 맞춰서 정리 및 기입하도록 하자.

보통 이력서는 기본 정보 및 및학력사항, 경험과 프로젝트, 보유한 핵심 역량과 스킬, 기타 각종 자격증, 프로젝트 경험을 요약 기술하는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은 증명 사진, 생년월일, 성별, 주소, 학력, 학점을 요구하지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미리 안내를 하므로 채용 공고 및 안내 내용을 꼼꼼히 읽어 보길 바란다.

지난 글에서 부록으로 제공한 ‘신입용 이력서&자기소개서&경험기술서 종합본 양식’을 예로 보면, 도입부에 퍼스널 브랜딩 목적의 자기소개 요약을 통해 검토자에게 임팩트 있는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하고자 구성되어 있다.

이력서를 잘 채우려면?

사실 중요한 것은 어떤 정보를 채우느냐가 아니라, 각 정보들을 어떻게 채우면 될 지다. 부록으로 제공된 양식에는 다음과 같은 도입부 자기소개 영역이 있는데, 해당 영역은 여러분의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면 좋다.

부록 이력서 양식을 활용하여 실제 마케터 직무 경력직 채용에 지원한 예시

해당 부분에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표현하는 한문장과 키워드를 찾아내서 정리하고 내가 왜 그런 사람인지를 설명하는 이야기를 풀어내면 좋다. 이 내용을 기반으로 면접 때 30초 또는 1분 자기소개를 준비하기에도 용이하다.

원래 글을 쓸 때, 줄이고 요약하는 것이 더 어려운 법이다. 이 작은 공간에 또는 30초~1분이 안되는 시간 동안에 자기소개를 한다는 것은 당연히 어려운 일이다.

이걸 해냈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여러분이 자기객관화, 퍼스널브랜딩, 논리정연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가진 사람라는 걸 한번에 증명하는 것이기에, 해내길 바란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잘할 수는 없기에, 만약 잘 보여주지 못할 것 같다면 아예 해당 영역을 걷어내는 것이 낫다. 굳이 내 약점을 보여줄 필요는 없다.

누군가는 이력서에 쓸 게 없다고 할 수도 있다. 만약 진짜로 채울 내용이 없다면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에 힘을 쓰면 되니, 굳이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력서 채우기 체크리스트

□ 기본 정보들은 기업의 가이드에 맞춰 빠짐없이 기재

□ 자격증은 지원직무에서 활용도가 높은 순으로, 취득 난이도가 높은 순으로, 각 취득일자나 발행처, 취득 이유도 기재

□ 공모전이나 수상 경력은 유리한 것 및 수상 실적이 높은 순으로 기재

□ 경력 및 경험은 지원직무와 유관한 순으로, 실제 성과와 기여도를 표기

□ 교내 외 활동까지 최대한 다 써서, 내가 그동안 한 다양한 경험들을 어필


만약 대기업에 지원한다면 중요 스펙이나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이나 특정 경험 내용이 아니면 제외하는 것이 좋고,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이라면 오히려 이력서 항목을 꽉꽉 채우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어떤 특정 항목에 기입할 것이 많다면, 가리지 말고 기입할 것을 추천한다. 인사・채용 담당자는 흥미를 가지지 않을 수 있지만, 미래의 선배나 상사는 흥미를 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격증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모든 자격증을 취득한 각각의 이유가 존재한다고 치자. 누군가는 이 사람이 직무와 상관없는 자격증을 따는 것에 시간을 낭비해서 정작 필요한 것은 얻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탈락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역으로 자신의 시간을 허투로 쓰지 않고 근성 있고 근면하게 그 많은 자격증을 따는 노력을 했다는 것에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게 될 수도 있다. 실제로, 꽤 이름있는 기업에서 마라톤 경기에 매년 나간 이력이 있는 사람을 근성과 체력 면에서 검증이 된 인재라는 이유로 신입 사원으로 채용한 사례도 있었다.

정해진 룰이라는 건 없으니, 내가 최선을 다해온 시간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어필해보자.

이력서에서도 매너를 지키자!

이력서에 사진을 첨부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제대로 된 증명 사진을 첨부하도록 하다. 평소에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에서 사이즈만 맞춰서 얼굴만 자른 사진을 쓰거나, 그냥 손으로 들고 셀카로 촬영한 사진을 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데, 이런 사진이 붙은 이력서는 대부분 그 사진에서 이미 탈락한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렇게 기본 태도 하나도 보여주지 않은 사람이 다른 부분을 잘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되지 않는다. 실제로 나도 리더십을 10년 넘게 하는 동안 몇 백 건의 서류들을 검토했으나, 대충 아무거나 내 얼굴이 나온 사진을 첨부한 사람들 중 혹시나 해서 나머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더 살펴 본 사람들 중 괜찮았던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채용 공고에 별도의 요구사항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력서의 사진은 증명 사진을 말하는 것이다. 사진관이나 증명 사진 촬영 기계를 통해서 증명 사진을 찍도록 하자. 부득이하게 휴대폰으로 찍어야 하는 경우라면, 제대로 삼각대를 세워 두고 찍거나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촬영하도록 하자.

반드시 뒤에 흰색이나 회색 등 차분한 단색 배경으로 해서 찍도록 하고, 복장은 면접 복장처럼 깔끔하고 단정하게 해서 찍는 게 좋다. 의상 때문에 고민되면 정장 입고 찍는 게 제일 쉽다. 이렇게 해서 찍은 사진 중 눈썹과 눈매가 또렷하고 똘똘하게 보이는 사진을 첨부하자.


지난 글을 결제하지 않고 이 글만 보시는 경우를 생각해서 지난 글의 부록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다시 링크를 공유한다. 이 글을 구매한 여러분은 제공하는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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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채용 경험과 컨설팅 경험을 살려서 만든 양식으로, 가능한 꼭 필요한 사항들을 최대한 채워서 정리했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향후 지원 시에 각 회사 별로 필요 없는 항목들을 삭제하여 자유롭게 활용하면 된다.

그리고 어차피 채용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 해당 양식에 정리한 내용을 활용해서 채용 플랫폼이 제공하는 양식에 업데이트 해서 미리 언제든 지원 가능하도록 준비해두는 게 좋다.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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