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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이면 되겠니? #강남역 #성수역

2024.08.13. 오전 8:00

서울 지하철의 역명 병기 사업은 2016년부터 시작되어, 적자를 극복하기 위한 수익 창출의 한 방안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개별 지하철역의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하여, 기업이나 기관이 자신의 브랜드명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강남역과 여의나루역의 역명 병기 낙찰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사업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10월부터 강남역은 '강남, 하루플란트치과의원역'으로, 여의나루역은 '여의나루, 유진투자증권역'으로 표기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지하철역의 기존 이름에 부역명을 추가하는 역명 병기 사업은 단순한 광고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역명 병기를 통해 기업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강남역의 경우,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이 10만 명을 넘기 때문에 역명 병기에 따른 홍보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강남역의 역명 병기 낙찰가는 11억 1100만 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존 최고가였던 을지로3가역의 신한카드 낙찰가인 8억 7000만 원을 크게 뛰어넘은 금액입니다. 강남역은 이미 2년 연속으로 입찰에 실패했던 이력이 있지만, 이번에는 최고가액으로 낙찰되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높은 낙찰가는 강남역의 높은 유동 인구와 함께 그 광고 효과를 입증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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