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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다 눈치챘다" 북한 외교관들이 줄줄이 탈북하는 이유 (탈북 외교관 한진명 1부)

2024.08.14. 오전 10:00
by Y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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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상은

"싹 다 눈치챘다" 북한 외교관들이 줄줄이 탈북하는 이유

출처 - 머니인사이드 유튜브

입니다.

-목차-

1. 최고 엘리트들만 모이는 북한 '외무성'의 정체

2. "1달 일해서 4천원 받았죠" 충격적인 북한 외교관 대우

3. "한국이 부러웠다" 북한 외교관들이 줄줄이 탈북하는 이유

4. 몇 개월 전, '리일규 쿠바 참사'한테서 걸려온 전화?

5. ‘가족’처럼 지내는 북한 외무성 출신 엘리트들

6. 김정은은 지금 상황이 죽도록 두려울 겁니다

7. 외교관, 유학생들을 자꾸 북한으로 소환하는 이유

8. 해외에서 한국인을 마주치면 북한 외교관은 어떻게 할까?

1. 최고 엘리트들만 모이는 북한 '외무성'의 정체

북한 외무성의 조직 구조와 인력 배치는 다음과 같다.

최근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해외에 파견된 외교관을 포함해

약 1,000명의 외교관이 북한 외무성에 소속되어 있다.

이 중 약 4~500명은 북한 내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나머지 인원은 해외에 파견되어 있다.

북한의 외교관들은 여러 보장 부처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으며,

차량 지원을 담당하는 운수 부서,

재정 부서 등 다양한 부서가 있다.

이러한 보장 성원들의 수가

외교관들보다 많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김일성 시대에는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재가 부족했기 때문에,

국제관계대학에서 현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을

선발하여 속성 교육을 통해 외무성 요원으로 파견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어학 능력 면에서 부족함이 있었다.

김정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평양외국어대학에서 많은 인재를 선발하여 양성하였고,

이들이 외무성의 주축을 이루었다.

김정일 시대 말기에는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생들이

외무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김정일이 자신이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생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이 대학 출신 외교관들에게

종합대학 배지를 달고 다니도록

지시하면서 김일성종합대학의 위상이 높아졌다.

현재는 외국어대학과 김일성종합대학 출신들이

외무성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일반 성원들이

쉽게 진입할 수 없는 조직이다.

이는 북한의 수재양성교육 체계와 관련이 있다.

북한에서는 소학교를 졸업한 후,

열두 살 때 평양외국어대학 학원반에 입학하여

6년간 어학만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과정을 거친다.

이 학원반은 평양시 대성구역에 위치하며,

학생들은 세 개의 학부로 나뉘어

각자 전공 언어를 공부한다.

이 과정을 마친 후에는 평양외국어대학이나

김일성종합대학에 진학하여 문학사를 전공하며,

졸업 시에는 해당 언어의 문학사 자격증을 취득한다.

이때, 두 개 이상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교육 과정을 거친 외교관들은

모두 선후배 관계로 맺어져 있다.

외무성에 들어오게 되면

어린 시절부터 함께 공부한 동창, 동기, 선배 등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외무성은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가족과 같은 끈끈한 집단으로서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2. "1달 일해서 4천원 받았죠" 충격적인 북한 외교관 대우

북한의 외교관 교육은 대학에서

이론적인 내용을 배우는 것에 그치며,

실제 업무 활동에 대한 교육은 제공되지 않는다.

외무성에 들어가면 이른바 '인턴 생활'을 하게 되며,

북한에서는 이를 '양성생' 혹은

'현장체험생' 생활이라고 부른다.

이 과정에서 1~2년간 업무를 배우고,

이후 자신이 담당할 국가와의 쌍무관계를 조절하며,

김정은에게 보고문건을 올리는

기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정책안을 작성하고

집행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 한 외교관의 주요 업무이다.

북한에서 사람들은 대우를 명예와

연관 짓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자긍심 때문에 엘리트들이

김정은 정권에 충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교관으로서 월 3800원의 급여를 받으며 일했는데,

이는 한국 화폐로 약 0.4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러나 북한 외무성은 다른 부문과 달리

기본적인 생필품 공급이 보장되므로,

북한 내부에서는 선호되는 직업일 수 있다.

북한 외교관이 해외에 나가면

무관세 혜택과 제네바 협정에 따른

외교관의 지위와 역할을 동등하게 인정받는다.

이러한 특권을 이용해 불법 활동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외교관의 면책특권을 악용한

불법 사업으로 이어진다.

김정일 시대의 '고난의 행군' 시기에는

북한이 대사관 유지비조차 지급하지 못해

외교관들이 자체적으로 유지비를 마련해야 했고,

이로 인해 불법 활동이 합법화되었다.

이 전통이 이어지며 현재까지도

불법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

김정은 정권 초기에는 이러한 불법 활동을

철저히 차단하라는 지시가 있었지만,

북한이 지급하는 월급이 적어

외교관들이 여전히 불법 활동에 관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활동이 신문이나 뉴스에 크게 보도되지 않는 한,

북한 정부는 이를 묵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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