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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사막 현상과 가가호호 이동장터

2024.08.15. 오후 2:49

○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서는 소매점이 점차 사라지면서, 식료품과 필수 공산품을 구하기 어려워지는 ‘식품 사막(Food desert)’ 문제가 대두

* 전국 2만 8천여개(74%) 마을에 식품 소매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20년, 통계청)

※ ‘식품 사막’ 개념은 90년대 영국에서 시작, 미국·일본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부각

○ 일본은 반경 500m 이내 식료품 소매점이 없는 노령 거주자를 ‘장보기 약자’로 규정하고 각종 지원방안을 모색, ‘거점 마을’을 지정해 인근 지역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공급하도록 하고 있으며,

- 민간 차원에서는 트럭을 이용해 찾아가는 이동형 슈퍼를 운영하는 ‘도쿠시마루(德島丸)’가 전국에 1천대 이상의 트럭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

○ 우리나라에서는 전북 정읍, 전남 영광·영암, 경기 포천 등에서 지역 농협 또는 마을 공동체 주도로 이동형 점포를 운영, 마을 주민들에게 식료품·생필품 공급과 더불어 마을의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모습

- 정부(농식품부)는 자치단체, 농협 등과 협력해 18곳에서 시범적 으로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를 도입할 예정으로, 농식품부는 자치단체의 참여를 독려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