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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중고가 줄줄이 떨어지는데…한국만 ‘요지부동’

2024.07.23. 오후 1:09

롤렉스 시장지수 2만1413불, 2년 새 17.9% 하락…한국선 연초 이후 중고가 반등

[사진=뉴시스]

명품 시계 대명사로 불리는 롤렉스 시계의 중고 가격이 세계적으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정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바닥을 찍은 이후 올해 초부터 서서히 오르더니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거나 일부 모델은 오히려 중고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명품시계 브랜드 가격을 보여주는 워치차트에 따르면 20일 기준 롤렉스 시장지수는 2만1413달러다. 2년 전인 2022년 7월 22일까지만 해도 2만6093달러였던 롤렉스 시장지수는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2만3000달러대에서 횡보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그렸다. 2년 사이 무려 18%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롤렉스 시장지수는 전세계에서 거래되는 롤렉스 시계의 중고시장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지표다. 롤렉스 내에서 인기있는 상위 30개 모델의 평균 중고 거래 가격을 합산해 지수로 표시한 것이다. 세계 명품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상을 차지하는 롤렉스의 시장지수가 하락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명품시계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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