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릉드릉이 왜 혐오 단어죠”…젠더갈등이 불편한 평범한 사람들

2024.07.11. 오후 12:06

사회문제 번진 젠더갈등 혐오문화…전문가 “갈등 조장하기 위한 억지, 자정노력 필요”

[사진=물고기 뮤직]

최근 일상에서 사용되는 단어가 젠더갈등을 조장하는 혐오 표현으로 취급되면서 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예전부터 존재했던 단어임에도 단순히 여초(여성 회원이 많은) 커뮤니티에서 자주 쓰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혐오 표현으로 치부되는데 대해 비판 여론이 높다. 지나친 젠더 갈등이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까지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30일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그가 지난 16일 진행한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분이 올라왔다. 이날 방송에서 임영웅은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참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여러분들을 만나 뵐 수 있는 기회,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제가 된 발언은 “저도 몸이 근질근질하고 마음이 드릉드릉해진다”는 표현이다. ‘드릉드릉’이라는 표현은 본래 코를 고는 소리를 나타낸 의성 표준어지만, 일부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혐오하는 단어로 사용되면서 의미가 ‘뭔가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라는 의미로 변질됐다. 해당 단어가 남성 혐오적 단어인지 아닌지는 현재까지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많이 본 콘텐츠

전주 월요일 00시부터 일요일 24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