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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 흡사한 축구협회 행보에 ‘인맥축구·재정난’ 축구팬들 설왕설래

2024.07.09. 오후 2:19

외국인 감독 5개월 구하다 돌연 국내 감독 결정…“굳이 왜 일 키웠을까” 의구심 증폭

ⓒ르데스크

최고의 외국인 감독을 찾겠다고 호언장담하던 대한축구협회가 결국 국내 지도자에게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를 맡겼다.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황선홍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김도훈 전 라이언시티 감독 등 사상 초유의 임시 감독 체제까지 감행하며 유능한 외국인 감독을 물색한 게 무의미한 일이 됐다. 축구팬들 사이에선 축구협회의 행보와 이번 결정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외국인 감독 5개월 구하다 돌연 국내 감독 결정, 인맥축구·재정난 등 뜬소문 무성

7일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 HD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리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후 5개월 만에 새 감독을 맞이하게게 됐다. 계약기간은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역시 홍 감독이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국내 축구인들과 축구팬들 사이에선 축구협회의 홍 감독 선임을 결정에 대해 의구심을 보이는 목소리가 크다. 그동안 외국인 감독을 고집하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결정을 내린데다 선임 과정 역시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홍 감독이 과거 대표팀을 이끌었던 시절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점도 의구심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홍 감독이 이끌던 국가대표 축구팀은 1무2패라는 기대 이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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