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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마지막 월드컵인데”…국내·외 축구팬 홍명보호 두고 ‘시큰둥’

2024.07.08. 오후 1:12

홍명보, 10년 전과는 다를 것…계약기간 2027년 사우디 아시안컵까지

[사진=뉴시스]

국외냐 국내냐 말 많던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드디어 선임됐다. 이번에 선임된 감독은 홍명보 현 울산HD감독으로, 계약기간은 북중미 월드컵을 포함해서 2027년 사우디 아시안컵 까지 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축구팬들 사이에선 기대보단 우려의 반응이 앞선다. 이미 10년 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한 채 패배한 전적이 있어서다.

이번 선임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뒤 5개월 만으로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정하기 위해 축구협회는 정해성 위원장을 필두로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감독 후보 1순위 후보였던 제시 마치 감독과 이라크의 헤수스 카사스 감독과의 협상이 불발되는 등 실패가 계속됐다.

그 사이에 황선홍, 김도훈 감독이 차례로 임시 사령탑을 맡으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기도 했다.

그동안 홍 감독의 이름은 지속적으로 감독 후보에 오르내렸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 감독 후보를 최종적으로 추렸다”며 “그중 국내 감독 2명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후 공개된 국내 감독 후보는 김도훈 감독과 홍 감독으로 알려졌다.

그런 상황에서 정해성 위원장이 급작스럽게 사퇴했다. 이후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대신하며 지난 2일 유럽으로 떠나 거스 포옛 감독, 다비드 바그너 감독과 만났고 두 감독 모두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 하면서 홍 감독 선임으로 노선을 확정했다.

현재 울산 현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 부임에 대해 간접적으로 거절 의사를 전했다. 홍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에서 나보다 더 경험이 많고 경력과 성과가 뛰어난 사람을 데려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내 입장은 항상 같기 때문에 팬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하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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