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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모은 돈 쓰면서 알바 뛰세요” 저가커피 점주의 뼈 있는 조언

2024.07.01. 오후 4:46

국내 커피전문점 수 10만개 돌파, 우후죽순 생겨나는 카페에 본사 웃고 점주 울고

ⓒ르데스크

우리나라 커피전문점이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0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3대 저가 커피 브랜드(빽다방·컴포즈커피·메가MGC커피)의 상승세가 무섭다. 고물가 시대에 아메리카노 한잔에 2000원을 밑도는 ‘가성비’ 커피로 소비자들 사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저가 커피 시장이 커지면서 본사는 빠르게 몸집을 키운 반면 정작 점주들의 실제 순이익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집 걸어 한 집 카페…저가 커피 브랜드 ‘박리다매’ 전략에 눈물 흘리는 점주들

1일 통계청의 ‘서비스업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2022년 말 기준 10만729개로 전년 동기(9만6437개) 대비 4.5% 증가했다. 커피전문점 수가 10만개를 넘은 것은 조사 이후 최초다. 지난해 말 기준 편의점 4사(CU·세븐일레븐·이마트24·GS25) 매장 수(약 5만5000개)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도 저가 커피 브랜드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빽다방, 컴포즈커피, 메가MGC커피 등 이른바 ‘3대 저가 커피’라 불리는 브랜드의 전국 가맹점 수는 2022년 말 5285개로 전년 동기(3849개) 대비 37.3% 증가했다. 수치상으로 하루 4개씩 늘어난 셈이다. 5월 기준 이들 3개 브랜드 가맹점 수는 ▲메가커피(3000개) ▲컴포즈커피(2500개) ▲빽다방(1600개)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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